- 사망보험금 유동화 이어 국내 최초 한국형 톤틴연금 구조 도입
- 노후소득 보장기능 강화,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핵심 경쟁력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저출생·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로 노후소득 보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신한라이프가 노후소득 공백을 줄이고 연금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객 삶의 긴 여정을 지원하는 생명보험 특성상 노후소득 보장기능 강화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13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라이프는 사망보험금 청구 절차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하기 위해 '유가족 금융안심'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 여기에 더해 사망보험금의 유동화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한국형 톤틴연금 구조를 도입하는 등 노후소득 공백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생명보험업계는 초고령화로 인한 노후소득 공백을 줄이기 위해 시니어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다"며 "요양·돌봄 등 노후에 발생하는 주요 위험 보장과 함께 노후보장 강화를 위해서는 연금상품·서비스 개발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의 이번 '유가족 금융안심' 서비스는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상속인 금융거래 편의성 개선을 위한 업계 첫 시도다. 신한라이프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공받은 사망자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신청한 유족과 지정수익자에게 가입된 보험계약 내용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게 된다.
신한라이프는 유가족이 보험계약 여부를 직접 확인하거나 사망보험금 청구 절차를 알아보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어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행정적 부담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필요한 보험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가족 안심지원센터를 구축해 필요 시 전문 상담사를 통한 법률, 세무상담 지원과 유가족이 확인해야 할 주요 사항(행정, 금융, 세금 등)을 담은 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아울러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0월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올 2월에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콜센터를 통해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도 오픈했다.
이번 비대면 서비스는 고객이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콜센터를 통해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신청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는 고객의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 활용과 직결되는 만큼 비대면 환경에서도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 올해 첫 신상품으로 오래 살수록 더 많은 연금을 받는 '신한톤틴연금보험'을 출시하며 국내 연금시장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늦게 수령할수록 연금액이 상승하는 톤틴효과를 통해 고객이 보다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한국형 톤틴연금 상품을 통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노후 소득보장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신한라이프가 선제적인 연금 차별화 전략을 추진했다는 평가다.
톤틴(Tontine) 연금은 사망 또는 해지한 가입자의 적립금을 생존자에게 재분배 해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는 대표적 연금 모델이지만 연금개시 전 사망 또는 해지한 경우에는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 그 동안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못했다.
올해 신한라이프가 출시한 신한톤틴연금보험은 연금개시 전 사망하더라도 그 동안 납입한 보험료 또는 계약자 적립액의 일정비율 중 큰 금액을 지급한다.
특히 '(사망·해지) 일부지급형'은 연금개시 전의 해약환급금, 사망지급금이 '일반형' 대비 적은 대신, 해당 재원을 연금개시 시점의 적립액으로 활용해 연금수령액을 크게 높였다.
대형 생보사 한 관계자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공적연금 제도와 함께 이를 보완하는 사적연금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노후소득 보장기능 강화를 위해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시작으로 장수 리스크를 반영한 다양한 연금형 상품 개발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