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도 잘 알아요”...K-뷰티는 소비자 공동 개발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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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도 잘 알아요”...K-뷰티는 소비자 공동 개발中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5.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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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아, 퓌 등 화장품업계 제품 개발 과정에서 '개발단' 형태로 소비자 의견 적극 차용
단순 소비자에서 능동적으로 의견 개진하는 역할까지...치열한 경쟁 돌파구 역할 하기도

 

소비자 개발단과 공동 개발한 삐아의 ‘찰떡 블러쉬’ [사진=삐아]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화장품 업계의 떠오르는 화두 중 하나는 ‘소비자 공동 개발’이다. 화장품 제품 준비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제품을 직접 써보고 장·단점이나 개선점 등 의견을 내 최종 완성 단계 제품이 나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같은 소비자 공동개발은 주고객층의 의견을 직접 제품의 반영할 수 있다는 점과 이 과정을 통해서 직접 참여한 개별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고객층에게 브랜드와의 유대감을 심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색조 브랜드 ‘삐아’(BBIA)가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 ‘찰떡 블러쉬’ 역시 소비자 개발단 4인과 삐아가 컬러부터 네이밍까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비나우의 색조 브랜드 ‘퓌(FWEE)’ 역시도 73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 ‘민스코’, 그리고 50인의 구독자 개발단을 모집해 ‘올데이 커버 블랙 쿠션’ 신제품을 선보였다.

제형 최종 확정 전 후보 샘플들을 함께 품평해 개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퓌의 설명에 따르면 매트한 피부표현 베이스 제품을 선호하는 개발단의 의견이 실제 최종 완성 제품에 반영됐다.

이같은 소비자 공동 개발은 소비자가 단순히 완성된 시중 제품을 소비하는 수동적 역할를 넘어서 제품 개발에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뷰티 인플루언서와의 공동 개발이나 아니면 일반 소비자의 경우 완제품을 받아보고 제품 홍보나 품평에 그치는 ‘체험단’ 형태로 의견을 개진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와 다르게 소비자 공동개발 방식은 실질적으로 제품을 소비하는 당사자가 능동적으로 의견을 개진한다는 데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소비자 공동개발을 선택하는 화장품 회사들이 늘어나는 배경에는 최근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포화 상태인 K-뷰티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도 볼 수 있다.

이같은 방식을 통해 주고객층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비자를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긍정적 인식 재고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브랜드 사의 소비자 공동 개발 소식에 상당수 소비자들은 ‘유명한 인플루언서 협업 보다 오히려 소비자 공동 개발이 새롭고, 진정성 있다’라는 긍정적인 보이기도 한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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