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6] SK하이닉스 ‘HBM4’ 세부 스펙 최초 공개…속도 11.7Gbps
상태바
[CES 2026] SK하이닉스 ‘HBM4’ 세부 스펙 최초 공개…속도 11.7Gbps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6.01.09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EDEX 때는 ‘이상(+)’으로만 표기…수치 첫 공개
HBM4, I/O 속도 11.7Gbps·대역폭 2.9TB/s 명시
SK하이닉스가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최초 공개한 HBM4 12단의 목업.[사진=문슬예 기자]
SK하이닉스가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최초 공개한 HBM4 12단의 목업.[사진=문슬예 기자]

[라스베이거스 = 문슬예 기자]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 16단 제품을 최초로 외부에 공개하고 구체적인 정량 스펙을 제시했다. 

8일(현지 시각) SK하이닉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컨벤션센터 내 자사 부스에서 ‘HBM4 16단(16-Hi)’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용량 48Gb ▲I/O 속도 11.7Gbps ▲2048개 I/O ▲대역폭 2.9TB/s ▲베이스다이 24Gb의 사양을 갖췄다.

이번 HBM4 16단은 지난해 10월 열린 SEDEX 2025에서 최초로 선보인 HBM4 12단의 후속 모델이다. 당시 SK하이닉스는 대외비를 이유로 HBM4 12단의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I/O 속도와 대역폭을 ‘10Gbps 이상’, ‘2.6TB/s 이상’으로만 표기한 바 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SEDEX 전시 첫날에는 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기준 수치인 ▲I/O 속도 8.0Gbps ▲대역폭 2.0TB/s를 표기했다가, 관람객 혼선을 우려해 실제 제품 성능 기준으로 스펙을 수정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8일(현재 시각) 공개한 HBM4 16단 제품의 정량 스펙.[사진=문슬예 기자]
SK하이닉스가 8일(현재 시각) 공개한 HBM4 16단 제품의 정량 스펙.[사진=문슬예 기자]

이로써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루빈(Rubin)’에 탑재될 HBM4 12단 제품의 구체적인 스펙도 사실상 드러났다는 평가다. HBM4 12단(36Gb)과 16단(48Gb)은 용량에서 차이가 있을 뿐, I/O 속도와 채널 수 등 핵심 성능 구조는 동일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HBM4 16단은 12단 대비 적층 수 증가에 따른 덴시티(집적도) 향상이 핵심이며, I/O 속도나 채널 수 등 기본 구조는 동일하다”며 “속도나 I/O 개수 측면에서의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GPU 플랫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루빈에 탑재할 HBM4의 I/O 요구치를 기존 8Gbps 수준에서 11Gbps 안팎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업체들도 JEDEC 기준이 아닌 실제 고객 요구 성능을 중심으로 스펙을 상향했다.

SK하이닉스의 HBM3E 12단 제품이 탑재된 엔비디아의 GB300 서버 모듈.[사진=문슬예 기자] 

한편, SK하이닉스는 현재 HBM4 12단 제품을 두고 엔비디아 루빈 탑재와 관련 SiP(System in Package) 단계에서 고객사와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내에 정식 양산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HBM4 16단 외에도 HBM3E 12단, AI 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SOCAMM2, LPDDR6, 321단 2Tb QLC 낸드 등 차세대 AI 메모리 솔루션을 함께 공개했다. 전시장 내 ‘AI 시스템 데모존’에서는 고객 맞춤형 cHBM을 비롯해 PIM 기반 가속기 카드 ‘AiMX’, 메모리 연산 기술 ‘CuD’, CXL 기반 ‘CMM-Ax’, 데이터 인식형 저장장치 ‘CSD’ 등을 전시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