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Galaxy AI is Here)'를 예고했다. 이번 언팩에서는 지난 상반기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AI 스마트폰 기능이 적용된 ‘갤럭시Z플립·폴드6’가 공개되기 때문에 업계 안팎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간 오후 3시 (한국 시간 오후 10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을 개최한다.

‘Galaxy AI is Here’(갤럭시AI는 바로 여기!)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언팩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6세대 ‘갤럭시Z플립·폴드6’ 신제품이 처음으로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언팩을 예고하며 행사 초대장 공식 영상을 공개했다. 정육면체가 빠르게 회전하며 프랑스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과 삼성전자 AI를 상징하는 로고가 연이어 등장한다. 이를 이어 정육면체가 펼쳐지는데 폴더블 형태를 상징화한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폴더블 시장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공격적으로 폴더블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2020년 화웨이에서 분사한 기업인 ‘아너’는 지난 14일 첫 플립형 폴더블폰 '아너 매직 V 플립'을 선보였다. 전반기 삼성전자의 신제품 부재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화웨이 역시 폴더블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압도적인 내수 수요에 힘입어 삼성전자를 맹추격중이다. 일각에서는 자칫하면 삼성전자가 지켜왔던 시장 1위 자리를 뺏길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한다.

따라서 폴더블 시장의 개척자이자 강자인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제품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에 외형의 변화보다 무게 경량이나 힌지부분 개선 등 제품 자체의 높은 완성도에 초점을 맞췄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 삼성닷컴, 삼성전자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