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자회사 덕분에…미래에셋운용, 자기자본 3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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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자회사 덕분에…미래에셋운용, 자기자본 3조원 돌파
  • 김윤화 기자
  • 승인 2023.05.22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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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기자본 3조원 돌파
지난해 대비 30% 증가
자회사 지분법손익 영향
미래에셋센터원[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센터원.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분기 자기자본 3조원을 돌파했다. 자회사 역할이 컸다. 국내외 법인 지분가치가 오르면서 분기 순이익 1천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가 보유한 자산가치가 늘면서 기타포괄손익이 커진 탓도 존재한다.

미래에셋운용의 1분기 자기자본은 전년 동기 대비 31%(7369억원) 증가한 3조526억원으로 집계됐다. 동기간 경쟁사 삼성자산운용 7106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1922억원 등과 비교해 최대 15배 격차가 난다.

자회사 역할이 컸다. 회사는 1분기 전년 대비 17%(152억원) 늘어난 당기순이익 1045억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0% (39억원) 감소했으나 지분법이익 892억원이 영업외수익으로 인식된 탓이다.

종속기업 중에서 미래에셋 글로벌 ETF(이티에프) 홀딩스 손익이 209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를 뒤따라 인도법인 70억원,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사모차이나부동산1호 24억원 등이 지분법손익으로 인식됐다.

관계기업 중에는 캐피탈, 보험 자회사 기여도가 컸다. 지분 29.53%를 보유한 미래에셋캐피탈 지분법손익은 전분기 대비 64%(154억원) 증가한 392억원으로 인식됐다. 미래에셋생명은 84%(58억원) 늘어난 127억원을 기록했다.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자회사가 보유한 자산가치가 오르면서 자본이 증가한 영향도 존재한다. 기타포괄손익에 포함된 지분법 자본변동은 작년 -353억원에서 지난 1분기 66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인도법인 가치가 가장 큰 폭 올랐다. 1분기 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3%(44억원) 증가했다. 미래에셋 글로벌 ETF 홀딩스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같은 기간 85%(91억원) 늘어난 198억원을 기록했다.

모든 자회사가 자본증대에 기여한 건 아니었다. 중국 합자회사 화천미래펀드 장부가액은 1분기 전년 대비 100% 하락한 0원으로 인식됐다. 다만 전체적인 크기가 3738만원으로 미미한 탓에 큰 영향은 끼치지 못했다.

건전성 지표는 우수한 수치를 유지했다. 1분 최소영업자본액은 2771억원으로 자기자본을 10배 이상 밑돌았다. 최소영업자본액은 자산운용사 대표 건전성 지표로 법정최저자기자본, 고객자산운용필요자본, 고유자산운용필요자본금을 더하는 방식으로 구한다.

한국신용평가 이규희 책임연구원은 “회사의 단순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75.0%, 차입금의존도는 17.0%로 절대적 기준의 재무부담은 낮은 수준”이라며 “수년간 배당성향을 매우 낮게 유지하면서 이익 누적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이 이루어지고 있어 자본적정성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및 금리 인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법인 등에서 성과를 거두며 작년 동기 대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며 “향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다양한 테마형 ETF 라인업 확대 등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운용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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