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같이 파는 파머시 뷰티와 인디 브랜드 발굴하는데 초점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무신사가 첫 뷰티 단독 매장인 ‘무신사 뷰티 홍대’의 문을 연다. 약 400평 규모의 공간에 총 870개 브랜드, 1만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무신사 뷰티 홍대’의 정식 개점을 앞두고 무신사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무신사 뷰티 홍대’ 매장에서 기자 대상 미디어 투어를 진행했다.
‘무신사 뷰티 홍대’가 내세운 가장 큰 특징은 최근 떠오르는 '파머시 뷰티(Pharmacy Beauty)'를 위한 공간을 지하 1층에 전면 배치한 것이다.
파머시 뷰티는 약국과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화장품과 이너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무신사 뷰티 홍대 지하 1층에는 K뷰티 특화 약국 ‘뷰티온누리약국’이 입점해 약 270개 브랜드의 2000여 개 상품을 운영한다.
매장에는 ‘모발·두피’, ‘여드름·트러블’ 등 고객 고민별 전용 큐레이션 존을 구성하고 상주하는 약사의 일대일 상담을 연계해 상품 탐색부터 전문 상담까지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약사의 전문 상담은 외국인 방문객 수요를 고려해 중국어, 영어 외국어 상담까지 가능하다.
예컨대, 잡티와 기미가 고민인 고객이 해당 공간을 방문했을 때 이같은 고민에 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구매하면서 약사와 상담을 받고 기미 관련 전문 의약품을 구매해 시너지 효과가 더할 수 있다는 것이 무신사의 설명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뷰티 온누리약국’은 더마 화장품과 함께 한쪽 벽장에는 일반 약국에서 볼 수 있는 일반 의약품 제품도 비치됐다. 일반 약국의 경우 취급 물품의 90%가 일반 의약품 뷰티제품이 10%라면 뷰티온누리약국은 이와 반대로 뷰티 제품이 90% 비율을 차지한다.
이날 투어를 진행한 김연진 무신사 뷰티 오프라인 팀장은 “화장품 소비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과거의 브랜드를 소비하는 시대를 지나 이제는 개개인의 피부 고민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의 니즈’에 집중하는 시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지점에서 개인화된 상담과 전문가의 조언을 얻을 수 있는 ‘파머시 뷰티’가 주목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파머시 뷰티 외에도 무신사가 무신사 뷰티 홍대를 준비하며 초점을 맞춘 키워드는 바로 ‘넥스트 뷰티’다.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쌓은 역량과 오프라인 공간 즉, 무신사 뷰티 매장을 연결해 향후 K-뷰티를 이끌 ‘인디 브랜드’를 발굴해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와 접점이 없었던 인디 브랜드를 발굴하고 오프라인에서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와 제품을 만나볼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 바로 무신사 뷰티 매장이다.
무신사는 이를 위해 무신사 뷰티 홍대 매장 1층과 2층을 입점사가 자신들의 브랜드를 독창적이고 효율적으로 브랜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프로모션 매대 한칸 전부를 한 개의 브랜드사가 브랜드 분위기와 컨셉에 맞게 꾸밀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2층에는 ‘무신사 뷰티 랭킹 존’을 마련했다.
무신사 뷰티 랭킹 존은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1위부터 7위까지 한 제품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기준 3개월 주기로 제품을 교체한다.
김연진 무신사 뷰티 오프라인 팀장은 “한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어떤 카테고리든 ‘원히트 원 아이템’을 우선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고객과 만날 수 있는 무신사 뷰티 매장이 그 기회를 극대화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의 설명처럼 무신사 뷰티 홍대 매장 2층 한쪽에는 헤어&바디 제품으로 잘알려진 브랜드 오코루(OKORU)의 매대가 조성돼 있었다. 단순 상품만 비치된 것이 아니라 오코루 제품의 향과 어우러진 꽃과 자연물 조형이 함께 설치돼 있었고 뒷면 벽에는 브랜드 영상이 반복 재생되고 있었다.
무신사는 이번 무신사 뷰티 홍대점을 시작으로 향후 무신사 뷰티 단독 매장을 순차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무신사 뷰티는 홍대점 개점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4만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18만원 상당의 ‘뷰티 구디백’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5900원부터 시작하는 ‘20일 릴레이 특가’를 비롯해 회원 대상 20% 할인 쿠폰과 외국인 관광객 전용 혜택 등을 제공한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