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2분기 흑자전환 성공…반도체향 수주 확대 '밸류업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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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2분기 흑자전환 성공…반도체향 수주 확대 '밸류업도 본격화'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6.08.0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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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18억원·영업이익 31억원
ENG 부문 최근 5년 중 최대 분기 매출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반도체 클린룸과 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신성이엔지가 반도체향 수주 확대에 힘입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2028년까지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밸류업 계획도 공개하며 주주환원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0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1억원을 기록하며 1분기 2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2억원으로 직전 분기(38억원 손실)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수주금액은 2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견조한 수주 흐름을 이어갔다.

실적 개선은 클린환경(ENG) 사업부문이 이끌었다. ENG 부문은 반도체향 클린룸 수주 확대와 기존 프로젝트 정산 마무리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에 힘입어 최근 5년간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도 3926억원을 확보하며 하반기 실적 기반을 마련했다.

신성이엔지의 FFU [사진=신성이엔지]
신성이엔지의 FFU(클린룸 전용 공기청정 장치) [사진=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도 회복세를 보였다. 수상태양광 제품 출고가 재개되면서 매출이 1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이어졌지만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적자 규모를 줄였다. 회사는 하반기 추가 모듈 출고와 합천댐 프로젝트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함께 공시했다. 회사는 2028년까지 매출 9125억원, 영업이익률 5.44%를 달성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을 2.2배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자보상배율은 3.34배 이상으로 개선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자본비용(COE) 이상으로 높여 시장 평가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구체화했다. 신성이엔지는 당기순이익 규모에 따라 순이익의 10~15% 수준에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약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실적과 연계한 주주환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신성이엔지는 해외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 원가 혁신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부채비율 축소와 안정적인 채무 상환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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