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샵, 아마존 등 주요 온라인 채널 집중 공략 성공해 이후 오프라인 확대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K-뷰티의 원조 강호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중국 중심에서 벗어난 미국·유럽 등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통하면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해외 시장의 핵심은 ‘북미 시장’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미 화장품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넘어섰고 올해 상반기(1~6월) 기준으로도 대미 수출이 앞서고 있다.
올 2분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북미 매출은 각각 2104억원, 20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6%, 47% 큰 증가한 수치다.
반면, 양사의 중화권 매출은 6%, 5%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올 2분기 처음으로 북미 매출 비중이 중국을 넘어섰다.
이같은 북미 시장의 성장은 양사 산하 브랜드 제품을 내세워 틱톡샵,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을 집중 공략한 것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미국·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라네즈, 코스알엑스, 일리윤, 미쟝센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이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상위권에 다수 진입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에스트라가 아마존, 세포라 채널 '아토베리어365 크림' 제품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이 세 자릿수 성장했고. 코스알엑스는 아마존·틱톡샵에서 'RX라인' 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고성장을 이어갔다.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라인 성과 및 선케어 제품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고성장했다. 또한 아이오페·한율·일리윤 등 신규 진출 브랜드 성과를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LG생활건강 역시 샴푸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북미 시장에서 크게 선전했다. 닥터그루트의 지난해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800% 이상 증가했다.
탈모 등 두피 케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과 함께 해외 경쟁사들보다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마존과 틱톡샵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한 뒤, 코스트코와 세포라 등 오프라인 채널로 판매망을 넓힌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