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국보다 북미, 해외 사업 재편 통했다...LG생활건강, 2Q 영업익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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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국보다 북미, 해외 사업 재편 통했다...LG생활건강, 2Q 영업익 1000억원 돌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7.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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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매출 1조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 영업익 87.5% 증가
북미 매출이 2058억원으로 47.3% 늘어나, 처음으로 중국 넘어서
LG생활건강 사옥전경.[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사옥전경.[사진=LG생활건강]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LG생활건강의 올 2분기 영업익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성과로 올해 처음으로 북미 시장 매출이 중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7.5% 증가했다.

이번 실적에 눈에 띄는 지점은 해외 매출 주요국의 비중 변화다. 북미가 중국을 넘어선 최대 수출국이 됐고 50% 가까운 성장세로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올 2분기 LG생활건강의 해외 매출은 58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로 확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2058억원으로 47.3% 늘어난 반면 중국 매출은 1760억원으로 5.0% 감소했다. 북미 매출이 중국을 넘어선 건 LG생활건강이 독립 법인으로 분할한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번 실적에는 미국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일부 반영됐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라는 것이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닥터그루트를 다음달부터 미국 세포라 매장에 선보이는 등 오프라인 채널 확장에 속도 낼 방침이다. 유시몰과 힌스의 경우 일본에서 인지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차별화한 R&D 역량으로 출시한 트렌드 선도 제품들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인텔리전트 K뷰티’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에서 2026년 중간배당을 주당 1500원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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