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 가입보다 중요한 건 보장 내용 확인… 중복 가입·보장 제외도 점검해야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보험가입자는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보험 가입 보다 보장 범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약에서만 보장될 수 있고, 불필요한 중복 가입을 줄이는 것이 이득이 되기 때문이다.
20일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소비자가 자주 오해하는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여름휴가철 보험 팁'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해외에서 발생한 상해·질병 치료비는 여행자보험에서 대부분 보장되지만, 보장 한도와 자기부담금, 보장 제외 사항은 상품마다 다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국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여행자보험 가입 시 국내 실손의료비 특약이 중복되는지 확인해 불필요한 중복 가입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장거리·교대운전 증가로 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자동차보험 특약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도 꼭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에 따라 보장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은 보장 영역이 다른 만큼, 장거리 운전이 예정돼 있다면 운전자보험 가입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유익하다.
렌터카 사고는 개인 자동차보험의 렌터카 관련 특약 가입 여부와 렌터카 업체의 면책제도에 따라 보장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차량을 인수하기 전 보장 조건과 본인 부담금을 확인하면 예상치 못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차량 침수는 자기차량손해(자차) 담보 가입 여부와 사고 당시 상황 등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집중호우나 태풍이 예보됐다면 침수 위험 지역은 피하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등 소비자 스스로 사전에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손해보험사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가입 시 자차량손해(자차)' 특약에 가입돼 있다면,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해 차량이 침수돼 손해를 입은 경우에도 심사를 거쳐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여름 휴가철은 본격적인 장마와 겹치기도 하는 만큼 차량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휴가철 응급실을 이용했다면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기록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잘 보관해야 한다. 실손보험에 가입했더라도 가입 시기와 약관, 진료 내용 등에 따라 보장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토스인슈어린스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만 믿고 출발하기보다 자신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 범위와 보험금 청구 절차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금만 준비해도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필요한 보장을 받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