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금리 한 달 만에 반등...고정금리 부담에 변동금리형 선택↑
상태바
주담대 금리 한 달 만에 반등...고정금리 부담에 변동금리형 선택↑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6.06.26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예금은행 가계대출금리 연 4.46%...전월 대비 0.03%p 상승↑
주담대 금리 연 4.32%로 한 달 만에 반등...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 0.10%p↑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3%로 ↓...금리 상승 폭 제한
신규 취급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41.6%...59개월 만에 최저
기업대출 금리 하락에 전체 대출금리는 연 4.19%로 소폭 ↓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두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한 달 만에 다시 오른 데다,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 취급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형 상품을 선택하는 차주가 늘면서 주담대 금리 상승 폭은 제한됐다. 신규 취급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5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녹색경제신문>이 한국은행의 '2026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46%로 전월보다 0.03%포인트(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32%로 전월보다 0.01%p 상승했다. 지난 4월 하락한 뒤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4.44%로 전월보다 0.10%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다. 반면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3%로 0.05%p 낮아졌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지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이번 달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형 상품을 선택하는 차주가 늘면서 금리가 지표금리 상승 폭만큼 오르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변동금리형 상품 선택이 늘면서 고정금리 비중은 하락했다. 5월 신규 취급 주담대 중 고정금리 비중은 41.6%로 전월보다 6.2%p 떨어졌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5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체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도 24.6%로 전월보다 3.2%p 낮아졌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10개월 연속 축소됐다.

이 팀장은 "고정금리 비중이 계속 줄어드는 이유 중 하나가 보금자리론"이라며 "고정금리 비중이 크게 반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49%로 전월보다 0.14%p 하락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연 3.97%로 0.04%p 낮아졌다. 반면 보증대출 금리는 연 4.11%로 0.01%p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5월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금리는 연 4.13%로 전월보다 0.01%p 내렸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4.10%로 0.01%p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4.15%로 0.03%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올랐지만 기업대출 금리가 내리면서 전체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연 4.19%로 전월보다 0.01%p 낮아졌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93%로 전월보다 0.01%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내리고 수신금리는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6%p로 전월보다 0.02%p 축소됐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