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E, 닥터자르트...해외 기업이 인수해간 K-뷰티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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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E, 닥터자르트...해외 기업이 인수해간 K-뷰티 근황은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3.03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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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로더 2016년 인수했던 '닥터자르트' 매각 준비 중인 것으로
부진한 몇몇 브랜드, 고유의 색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
닥터자르트.[사진=닥터자르트]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K-뷰티에서 출발했지만 해외 기업에 인수된 K-뷰티 기업들이 다수 존재한다. 다만, 일부 브랜드들은 해외 기업 인수 이후 이전보다 실적은 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환경적 요인과 함께 여러 요인이 제시된다.

그중에서도 여러 브랜드를 보유한 대기업 산하로 들어가면서 외형은 커졌지만 해당 브랜드의 고유의 색을 살리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화장품 그룹 에스티로더컴퍼니즈에 ‘닥터자르트’의 경우 상황이 좋지 못하다. 지난 2016년 에스티로더는 2015년 닥터자르트의 지분 33.3%를 인수한 데 이어, 2019년 11월 나머지 지분을 전량 매입했다.

그러나 최근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로더는 그룹 산하에 실적이 좋지 못한 브랜드 여럿의 매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에서는 ‘투페이스드(Too Faced), 스매쉬박스(Smashbox) 그리고 닥터자르트가 포함됐다.

닥터자르트의 경우 약 5억 달러의 매출 기대치에 비해 1억5000만 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16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진의 원인으로는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면세점 시장의 침체와 중국 소비자들의 국내 브랜드 선호 현상이 매출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외국기업에 인수 이후 좋은 성적을 내는 사례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 로레알이 인수한 스타일난다의 ‘3CE’다.

로레알은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440억5200만 유로, 한화로 약 75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 이같은 로레알의 성장 배경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K-뷰티 브랜드의 공이 크다.

로레알은 실적 발표문을 통해 지난 2018년 인수한 색조 브랜드 3CE가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고, 최근 인수한 닥터지(Dr.G) 역시 성공적으로 통합됐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3CE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중국시장에서는 매스 메이크업 시장 3위를 굳건히 한 가운데, 동남아에서도 온라인 색조 카테고리에서 블러셔 1위, 아이섀도 2위, 립 5위 등을 차지하는 등 색조 제품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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