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레이더] 편집샵으로 '트렌디' 확대하는 갤러리아百, '웨스트 3층' 리뉴얼로 도약 노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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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레이더] 편집샵으로 '트렌디' 확대하는 갤러리아百, '웨스트 3층' 리뉴얼로 도약 노려 등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6.03.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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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명품관 웨스트 3층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선보입니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편집숍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대거 도입해 고객층을 넓히기로 했는데요. 이번 리뉴얼은 2030 고객 및 외국인 관광객 등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의 재편이라고 합니다.

한편 프랜차이즈 빵집에 이어 편의점도 빵 가격 안정을 위해 새로운 상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GS25가 1500원 균일가 가성비 PB 디저트를 출시한 것인데요. 합리적 소비의 기준이 되는 '혜자로운' 브랜드의 첫 디저트 시리즈로서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1500원 디저트’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이 OTA 플랫폼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 투어패스를 내놓는 등 삼일절 대체공휴일인 오늘(2일)의 유통가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모았습니다. 

지난 2월 26일 재단장한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3층 전경.[사진=한화갤러리아]
지난 2월 26일 재단장한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3층 전경.[사진=한화갤러리아]

○.. 갤러리아백화점이 명품관 웨스트 3층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선보인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편집숍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대거 도입해 고객층을 넓힌다.

명품관 웨스트 3층에는 최근 트립웨어 브랜드 ‘로우로우’ 오픈에 이어 ▲무신사 엠프티 ▲아더에러 ▲플랫폼플레이스 ▲지비에이치 ▲젤라또 피케 등이 26일 문을 열었다. 젊은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트렌디한 브랜드를 강화하며 공간에 활기를 더했다.

이번 리뉴얼은 최근 소비 트렌드가 ‘구매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층별 공간을 재구성한 것이 핵심이다. 기존 럭셔리 슈즈 중심 공간을 패션∙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했다. 기존 고객은 물론 젊은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까지 아우르겠다는 취지다.

갤러리아는 새로운 브랜드 조합과 공간 재구성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2030 고객 및 외국인 관광객 등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의 재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의 취향과 트렌드를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혜자로운 브랜드’를 통해 균일가 1500원의 초가성비 PB 디저트 시리즈, ‘혜자로운 디저트’를 론칭한다.

‘혜자로운 브랜드’는 합리적 가격과 높은 품질을 내세운 GS25 대표 PB 라인으로, 디저트 시리즈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빵플레이션’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GS25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오는 6일 출시되는 신상품은 ▲혜자로운 소보로땅콩크림빵 ▲혜자로운 단팥크림빵 2종이다. 트렌드 변화가 빠른 디저트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는 클래식 메뉴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남녀노소 폭넓은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혜자로운 소보로땅콩크림빵’은 부드러운 크림에 짭짤한 땅콩버터를 섞어 풍부하게 채운 상품으로, 달콤한 땅콩 크럼블 토핑도 더해 고소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혜자로운 단팥크림빵’은 숙성 발효한 브리오슈 반죽에 통팥앙금과 달콤한 크림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두 제품 모두 유사 상품 대비(GS25 판매 상품 기준) 최저가 수준의 가격이다. GS25는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마진을 최소화하며 이 같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1500원 균일가와 ‘혜자로운’ 시리즈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가격과 김혜자 선생님 이미지를 전면에 배치한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격은 낮추되 품질은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담당 MD와 연구원이 협력사와 수차례 테스트 과정도 거쳤다.

GS25는 연내 혜자로운 딸기크림빵, 혜자로운 크림스틱빵 등 ‘혜자로운 디저트’ 신상품 4종을 추가로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품질을 갖춘 스테디셀러 시리즈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용성 GS25 디저트팀 MD는 “고물가 상황에서 고객들이 가장 체감하는 품목 중 하나가 빵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만큼, 가격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했다”면서 “합리적 소비의 기준이 되는 혜자로운 브랜드의 첫 디저트 시리즈로서 고객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1500원 디저트’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 외국인 대상 ‘환승투어’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엔 국내외 여행 관련 플랫폼과 손잡고 서울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투어패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의 차별화된 쇼핑·체험 콘텐츠와 주변 관광 인프라를 결합한 이색 관광 코스를 제안해, 글로벌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등 투어·체험 상품 전문 온라인 플랫폼(OTA·Online Travel Agency)과 협업해 외국인 대상 투어패스인 ‘여의도 패스’와 ‘K-뷰티 패스’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유통업체가 OTA 플랫폼 안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 시설 할인과 쇼핑, 체험 혜택을 하나로 묶은 관광형 패스를 기획해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OTA란 인터넷을 통해 항공·숙박·렌터카·투어 등을 중개·예약하고 수수료를 받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말한다. 이번에 협업한 OTA는 체험형 액티비티 중심의 현지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해 관광객 선호도가 높고, 모바일 앱 기반의 높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여행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플랫폼들이다. 앱에 접속해 원하는 콘텐츠를 사전에 예약, 결제하면 QR 등으로 이용권이 발급되는 방식이다.

먼저 여의도 패스는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더현대 서울 K-메이크업 체험부터 한강 유람선, 여의도 열기구 등을 압축해 경험하도록 설계한 도심 체험 코스다. 여의도 패스 이용객은 더현대 서울 내 맥·헤라·나스 등 뷰티 매장에서 한국식 메이크업을 해주는 ‘K-아이돌 퀵 메이크업’과 퍼스널 컬러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패션, 식당가 등 쇼핑 할인은 물론, 카페H 음료 무료 제공과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제공한다.

이외에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한강 유람선 ‘서울 크루즈’를 통해 한강과 도심 전경을 감상하고, 130m 상공까지 떠오르는 열기구 서울달에서 서울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패스 이용객은 유람선과 열기구 체험을 각각 15%,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K-뷰티 패스는 헤어와 메이크업 그리고 사진 촬영을 아우르는 일종의 ‘K-스타일 완성 코스’다.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신촌점·판교점·킨텍스점 등 현대백화점 6개 점포의 헤어 살롱인 ‘준오헤어’, ‘꾸아퍼스트’와 청담동 프리미엄 살롱 ‘제니하우스’에서 한국식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1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의 이색 증명 사진관으로 인기몰이 중인 ‘시현하다’의 강남·성수·당산·홍대점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이 이처럼 OTA 플랫폼과 손잡고 한국 여행 코스 만들기에 나선 건, 최근 방한 외국인들의 관광 트렌드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MZ세대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즐길만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직접 검색, 예약하며 여행 코스를 짜는 개별 여행객 비중이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82.6%가 여행 전 OTA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과 휴가를 결합한 ‘데일리케이션(Daily+Vacation)’ 트렌드 확산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도 반영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연말 인증샷 명소인 더현대 서울의 크리스마스 ‘H빌리지’ 입장권을 클룩을 통해 선보였을 당시, 준비한 7000장이 조기 매진된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대상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협력해 환승 시간 동안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과 미식을 경험하는 ‘K컬처 환승투어’를 운영하는 등 외국인 고객 대상 마케팅 접점을 다각화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더현대 서울 6층에 외국인 대상 팝업 공간 ‘라이브 서울(Live Seoul)’을 열고 K뷰티 브랜드 팝업 행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에게 서울의 필수 관광 코스로서 여의도를 소개하고, K-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투어 패스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쇼핑과 체험을 결합한 다양한 OTA 연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외국인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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