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각축장 '연금보험'...삼성생명, 은행·증권 공세에 '상품·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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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각축장 '연금보험'...삼성생명, 은행·증권 공세에 '상품·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6.01.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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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별화된 연금 솔루션과 콘텐츠 제공 박차...'연금LAB' 서비스 개시
- 독창적 상품 개발로 연금보험 분야 최초 배타적사용권도 획득
- 노후대비 핵심 금융상품...운용사 역량과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 중요
[사진=삼성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생명이 연금보험 시장의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상품·서비스 차별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연금보험은 금융권에서 은행, 증권 보험사 간 각축장이 된 대표적 노후 대비 상품인 만큼 금융업계 1위 수성을 위해서는 기존 보험과 차별화된 구조와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20일 삼성생명은 최근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기 위해 차별화된 연금설계 솔루션을 마련했다.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연금 분석 서비스 '연금LAB(Life And Balance)'은 단순히 연금 상품 정보를 나열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선별된 콘텐츠를 하나로 통합해 고객이 연금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삼성생명은 한 번의 일시납으로 가입 다음 달부터 즉시 연금 수령이 가능한 '삼성 바로받는 연금보험'을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출시하며 다양한 고객 선택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연금보험에 대한 운용사 변경이 쉬워지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크게 확대됐다"며 "연금보험은 노후대비를 위한 핵심 금융상품인 만큼 운용사의 역량과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 구조를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연금보험 시장은 삼성생명이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다양한 상품 라인업 등으로 오랜 기간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작년 기준으로 21년차를 맞이한 퇴직연금제도 도입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퇴직연금 '절대 강자'다. 작년 말 국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단일 업체 기준 가장 큰 규모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퇴직연금에 대한 '실물이전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주요 은행과 증권사들은 높은 수익률을 강조하며, 금융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실물이전 서비스는 기존에 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도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게 해, 가입자가 본인에게 더 적합한 사업자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금융감독원의 퇴직연금 적립금 현황 결과, 지난해 삼성생명은 54조4252억원으로 금융권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각각 53조8742억원, 48조4538억원으로 삼성생명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도 38조 985억원으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삼성생명은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지만 제도 변경 등으로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면서 경쟁력 차별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제공=삼성생명]

지난 2024년 실물이전서비스 도입에 앞서 삼성생명이 선보인 '삼성 행복플러스 연금보험(무배당, 보증비용부과형)'은 생보업계 연금보험 분야에서 최초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사례로 남아있다. 

이 상품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공시이율형 연금보험에 확정금리적립액 보증옵션을 도입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이 시중금리보다 낮을 경우에도 보증시점까지 유지시 시중금리 수준의 확정수익률을 제공하는 새로운 연금구조를 도입했다. 이에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후안전망을 강화했다는 측면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론칭한 삼성생명 '연금LAB' 역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고객의 연령, 직업, 자금 여력 등 개별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상품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연말정산 시즌인 연초에 '13월의 월급'을 기대하는 직장인을 위해 연간 600만 원 납입 시 최대 99만 원(16.5% 세액공제, 관련세법 충족시)을 돌려 받을 수 있는 연금 상품을 제안하는 최적의 시뮬레이션을 추천한다.

또한 마이데이터 연동 등의 절차 없이도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3층 연금'의 대략적인 예상 수령액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연금성향진단과 사회초년생의 연금 준비 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노후라는 긴 항해에서 연금보험은 고객을 안전하게 목적지로 인도하는 등대와 같다"며 "연금LAB을 통해 연금보험의 이로움과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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