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인도 타밀나두 주 정부와 조선 협력 논의…신규 조선소 구상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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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 타밀나두 주 정부와 조선 협력 논의…신규 조선소 구상 점검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6.01.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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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나두 주 정부 대표단,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방문
신규 조선소 건립 협력 논의, 인도 조선산업 육성 의지 확인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와 신규 조선소 설립을 추진 중인 인도 타밀나두 주 정부 대표단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하며 양측 간 협력 관계가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HD현대는 8일 라자(T.R.B Rajaa) 타밀나두 주 산업부 장관과 다가(Gaurav Daga) 타밀나두 투자청 상무 등 관계자 5명이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양측이 추진 중인 인도 현지 신규 조선소 건립 협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 인도 현지에서 타밀나두 주 정부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배타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인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조선소 설립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왔다.

현재 인도 정부는 조선·해운 강국 도약을 목표로 ‘마리타임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신규 조선소 건립이 적극 검토되고 있으며, 인도 해운수로부는 조선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후보지 5곳 가운데 하나로 타밀나두 주를 선정했다.

인도 타밀나두 주 정부 대표단 일행이 8일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소 야드를 둘러보고, 실제 선박 건조 현장을 참관했다. (왼쪽부터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 라자 타밀나두 주 산업부 장관) [사진=HD현대]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 일행은 HD현대중공업의 상선 및 특수선 야드를 둘러보며 실제 선박 건조 현장을 참관했다. 이들은 자동화 설비를 비롯한 첨단 생산 시스템 등 조선소 운영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직접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라자 장관은 “글로벌 1위 조선사인 HD현대와의 협력은 인도 내 조선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조선업의 부흥과 양국 간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해 타밀나두 주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은 “이번 타밀나두 주 정부 관계자들의 방한은 조선산업 육성에 대한 인도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인도와의 조선·해양 분야 협력 강화는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인도 최대 국영 조선사인 코친조선소와 MOU를 체결하고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인적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협력 범위를 함정으로 확대했으며, 국영 BEML과는 크레인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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