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신동빈 등 재계 총수, 경주 'APEC CEO 서밋' 총집결...젠슨 황 CEO와 '3자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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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신동빈 등 재계 총수, 경주 'APEC CEO 서밋' 총집결...젠슨 황 CEO와 '3자 회동'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5.10.28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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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그룹 총수, 29일 미국 러트닉 상무장관과 만찬 예정
- 이재용-정의선 회장, 30일 서울에서 젠슨 황과 만찬 회동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Summi) 2025' 참석을 위해 오늘(28일)부터 경주에 총집결한다. 

또한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30일 서울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3자 회동'을 할 전망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 주요 그룹 총수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 

'APEC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부대행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연례 비즈니스 포럼이다. 이 행사는 ‘브리지, 비즈니스, 비욘드(Bridge, Business, Beyond·연결과 성장, 그 너머)’를 주제로 20개 세션에 걸쳐 다양한 글로벌 아젠다를 논의한다. 

최태원 회장은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으로 29일 열리는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한다. 주요 그룹 총수는 같은 날 오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만찬도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CEO 서밋과 연계해 ▲퓨처테크 포럼(Future-Tech Forum) ▲K-테크 쇼케이스(K-Tech Showcase) 등 특별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퓨처테크 포럼은 전날(27일)부터 개막돼 30일까지 경주 예술의전당과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6개 산업 분야별 포럼으로 열린다. AI, 조선, 방산, 리테일, 가스화학, 미래에너지 등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세계 석학이 참여한다. AI 포럼에는 오픈AI(OpenAI), 메타(Meta),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조선 포럼에는 헌팅턴 잉걸스(HII), 안두릴(Anduril), 지멘스(Siemens) 등이 참석해 기술협력 및 시장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27일 '퓨처테크 포럼: 조선'에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같은 날 한화그룹도 한국형 방산 솔루션과 미래 기술 비전을 소개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추형욱 SK이노베이션 사장 등도 본 행사에서 연단에 오른다.

K-테크 쇼케이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 내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이 참가해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OLED 미디어아트 ▲자율주행 로봇 ▲이동·충전·수소 생태계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 '트라이폴드' 실물을 이번에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LG는 자체 AI 모델 '엑사원'의 성능과 활용 방안을 발표한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90 113대, G80 74대,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3대 등 차량 192대를 공식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 롯데호텔서울과 시그니엘부산은 각각 정상회의 오찬·만찬과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았다. 롯데제이티비는 영일만항 해상호텔을 운영한다. 농심은 '케이팝 데몬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1만개를 협찬하고,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 스낵, 맛밤 등을 APEC 참가자 숙소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KT는 APEC 행사 지원에 나섰다

APEC CEO 서밋 행사에는 해외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아태지역 부사장, 제인 프레이저 시티그룹 CEO, 대니얼 핀토 JP모건 부회장, 쩡위췬 CATL 회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등이 참석한다. 젠슨 황 CEO는 31일 ‘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의 연사로 나와 AI와 로보틱스, 자율 주행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30일 서울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3자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CEO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 행사에 참석한 뒤 이재용, 정의선 회장과 만찬 회동을 한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은 경주에서 'APEC CEO 서밋' 관련 공식 일정을 소화한 후 젠슨 황 CEO와의 만남을 위해 서울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은 지난 8월 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만난 바 있다.

이번 만찬 회동에서 젠슨 황 CEO는 이재용 회장과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채택 등 다양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5세대 HBM 제품인 'HBM3E 12단'은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해 납품을 앞두고 있고, 6세대인 HBM4도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엔비디아와 글로벌 자동차 업계 최초로 ‘AI 동맹’ 수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로봇과 자율 주행, 스마트 공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현대차그룹은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보유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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