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만 남은 보험업계 "보험이익 최대한 끌어올리자"...장기보장성보험 확대 '가속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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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만 남은 보험업계 "보험이익 최대한 끌어올리자"...장기보장성보험 확대 '가속패달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10.0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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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 들어 장기보장성보험 신상품 줄줄이 출시...보험손익 확대 도모
- 상반기 보험손익 감소로 당기순이익 급감...당기순익 전년比 15%↓
- 수익성 확보 위해 종신보험 및 건강·치매·간병 등 장기보장성보험 집중
[사진=삼성화재, 현대해상, 한화생명, 하나손보]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보험사들이 올해 마지막 남은 1분기 동안 보험손익을 끌어올리는데 전사 역량을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보험손익 급감에 수익성 악화 충격을 경험한 만큼 본업 수익 확보에 유리한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 신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현장 영업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고객의 건강 관리를 위한 새로운 컨셉의 '마이핏 건강보험'을 이달부터 개정 출시했다. 

'마이핏 건강보험'은 고객의 건강상태와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건강보험이다. 출시 당시부터 맞춤형 설계, 무사고 계약전환 할인, 납입지원 기능 등 새로운 구조로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개정에는 가족결합 할인이 신설됐으며, 치매 및 장기요양 관련 보장을 추가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에 투자손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험손익 급감으로 이익이 일제히 감소했다"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종신보험과 함께 건강, 치매, 간병 등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생명보험 22개사, 손해보험 31개사) 당기순이익은 7조9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4121억원(15%) 감소했다. 생보사의 경우 보험손익 악화 영향으로 상반기 순익이 작년 보다 8.5% 줄었으며, 손보사들은 보험손익이 1조9796억원은 감소하며 전체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2% 급감한 바 있다.

한편 현대해상은 이달 고령화 시대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간병인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상품 '마음을 더하는 케어간병인보험'은 환자와 보호자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전문 요양보호사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간병비용을 지원하는 정액형과 달리, 전문 간병인 플랫폼(리본케어)을 통해 실제 간병인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객은 전문성 있는 양질의 간병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병원 입원기간동안 보장하던 간병인 보장을 확대해 퇴원 이후 재택간병까지 연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한화생명은 기대수명 증가 등 변화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종신보험으로 보험손익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하나로H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본질인 사망 보장은 강화하면서, 동시에 은퇴 이후 안정적인 생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금전환’ 기능을 탑재했다.

기존 종신보험은 연금으로 전환할 경우 사망 보장이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상품은 사망 보장을 유지하면서 연금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하나손해보험은 MZ세대를 겨냥한 러너 특화 건강보험 등으로 신계약 수익성 확대에 고삐를 죌 전망이다. 하나손해보험은 러닝이 MZ세대의 대표적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러닝·마라톤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와 함께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과 계절성 질환의 위험을 폭넓게 보장하는 ‘무배당 하나더퍼스트 5N5 건강보험(1640)’을 이달 1일 선보였다.

이 신상품은 러너들이 특히 노출되기 쉬운 부상과 계절성 질환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달리기 중 충격이 집중되는 하체 부위에서 수술이 필요할 때 수술비를 지원하고, 폭염이나 한파로 인한 열사병·일사병·동상 진단 시 진단비를 제공해 젊은 세대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폭넓게 보장하고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주요 보험사들도 올 상반기 보험손익이 꺽이면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며 "최근 기존 건강보험 상품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거나 보장 영역을 확대해 차별화된 보장 기능을 갖추는 등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익성 강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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