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A' 싱글 게임 '우치' 통해 저변 확대 시도... 韓 고유 설화 게임으로 재해석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넥슨게임즈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들이 안정적인 운영 속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추후 ‘트리플A’급 신작을 통해 회사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이한 ‘퍼스트 디센던트’에 진행된 시즌3 ‘돌파’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반응을 이끌어 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시즌3 ‘돌파’ 업데이트를 통해 전면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격전지 중심의 파밍 루프 개편, 8인 협동 필드 레이드, 서사 몰입도를 높이는 신규 계승자 추가까지, 전투와 성장 콘텐츠의 반복성을 줄이고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뤄졌다.
신규 지역 ‘액시온 평야’는 일정 주기로 열리는 격전지에서 강력한 적과 높은 보상을 제공하며, 전투 동선과 파밍 흐름을 개선해 플레이 피로도를 낮췄다. 필드를 가로지르는 ‘호버 바이크’와 압도적인 스케일의 필드 거신 ‘월 크래셔’ 레이드도 주목할 만하다. 신규 계승자 ‘넬’은 알비온 사령부 작전참모로 활동하던 주요 NPC로, 이번 시즌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각성해 전장에 나선다.
유저 기대가 높았던 글로벌 인기 IP ‘니어: 오토마타(NieR: Automata)’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실현됐다. 2B와 A2를 기반으로 한 ‘니어: 오토마타’ 번들은 요르하 제복, 2B 자폭 의상, A2 중파 의상, 등 부착물(백의 계약, 40식 전술도), 소셜 모션 등으로 구성돼 원작 특유의 감성과 세계관을 충실히 담았다.
업데이트가 적용되고 첫 주말이 지난 11일, ‘퍼스트 디센던트’는 스팀 매출 순위에서 한국 3위, 글로벌 6위를 기록했다. 동시접속자 수 역시 업데이트 직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글로벌 흥행과 IP 확장 모두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2일 적용된 4.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직후 하루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고, 페스 한정 캐릭터 나기사(수영복), 미카(수영복)이 출시된 30일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IP 확장세도 눈에 띈다.
오는 16부터 사흘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제106회 코믹마켓(C106)에서는 ‘블루 아카이브’ 참가 서클은 1800여 개로, 전체 참가 IP 중 가장 많은 부스 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부스의 약 8%에 달하는 수치로, ‘블루 아카이브’는 2023년 겨울 코믹마켓 행사에서 외산 IP 최초로 최다 서클 수를 기록한 이래 올해까지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블루 아카이브’의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3층 도파민 스테이션에 문을 연 첫 상설 테마 카페 ‘카페 메모리얼’은 오픈 전 사전예약 시작 6분 만에 8월분 전석 마감됐으며, 9월분 역시 10분 만에 예약이 완료됐다. 현장에는 게임 속 배경을 재현한 포토존과 오브제, 한정 메뉴와 굿즈 스토어가 마련되어 있으며, 팬들의 방문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서든어택’은 2005년 출시 이후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하며 유저들과 함께 성장해 온 국내 대표 FPS다. 셀럽 컬래버레이션, 시즌 쇼케이스, e스포츠 리그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꾸준히 IP의 존재감을 강화해왔으며, 누적 이용자 약 3,000만 명, 최고 동시접속자 35만 명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발자취를 쌓아가고 있다. 최근까지도 PC방 게임 순위 TOP 10권 내를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서든어택’은 20년간 축적된 라이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넥슨의 핵심 자산이자 ‘국민 FPS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콘텐츠 업데이트, 롤백, 치트 대응, 커뮤니티 운영 등에서 다져온 노하우는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다른 게임의 패치 안정성과 유저 소통 전략에도 유의미한 레퍼런스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 진행된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은 최대 시청자 수 평균 1만2000 명 이상을 기록하며 e스포츠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서든어택’은 20주년을 맞아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8월 24일까지 성수동 세원 정밀창고에서 운영되는 ‘서든어택’ 첫 팝업 스토어는 ‘서든캠프’라는 콘셉트로 군 훈련소를 연상시키는 입구부터 미션 체험 공간, 기념 포토존까지 유저의 추억과 참여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구성으로 꾸려졌다.
이와 함께 ‘서든어택’은 9월 25일까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총 3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개된 이번 컬래버에는 ‘오징어 게임’의 주요 장면을 오마주한 전용 모드와 전용 아이템이 추가돼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게임즈의 대표 모바일 MMORPG ‘히트2’와 ‘V4’도 여름 시즌에 맞춰 굵직한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히트2’는 지난 20일 한국·대만 서버 통합을 단행해 유저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경쟁과 협력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고 난이도의 신규 사냥터 ‘레시티 연구실’ 7층과 3단계에 걸쳐 패턴이 변화하는 신규 보스 ‘사리엘’이 추가돼 공략의 재미도 강화됐다.
‘V4’도 지난달 24일 ‘시즌: ASCEND’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신규 성장 콘텐츠 ‘도감 연구’를 통해 각 지역 몬스터의 흔적을 수집·연구하면 공격력, 방어력 등 핵심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으며, 전리품 획득 속도와 편의성도 개선됐다.
넥슨게임즈는 향후에도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권역별 유저 특성과 니즈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장기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넥슨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춘 퀄리티와 콘텐츠를 갖춘 신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강조해 온 ‘빅게임’ 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게임성과 완성도를 갖춘 신작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딩을 쌓아 나가는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모티프로 한 트리플A급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를 제작하고 있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사 '전우치'의 모험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신작이다. 넥슨게임즈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 PC·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티저 영상은 글로벌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화제를 낳았다. 특히 티저 영상에 등장하는 갓과 사인검, 무당, 까치 등 한국의 전통 문화를 표현한 소재에 대한 큰 관심이 이어지며 ‘K-컬처’의 인기를 이어갈 블록버스터 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는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다수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이용자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트렌드에 대한 민첩한 대응으로 라이브 게임 서비스를 고도화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