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 오디세이'·'프로젝트Q' '퀄리티 업' 위해 고군분투 중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준비 중인 콘텐츠들의 만듦새를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5.1% 상승한 1010억원을 기록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서비스 권역이 확대 되면서 얻은 성과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는 “‘오딘’ 등 주요 타이틀의 체계적인 라이프 사이클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미’, 유럽, 동남아 대상으로 ‘오딘’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면서 신작 공백 영향을 최소화 했다”고 전했다.
다만 PC 게임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44.7% 감소했다. ‘배틀그라운드’ 콜라보 공백 및 ‘패스 오브 액자일2’의 얼리 억세스 효과가 종료된 탓이다.
이에 대해 조 CFO는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하반기 ‘에스파’를 비롯한 다수의 컬래버가 예상돼 안정적인 매출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패스 오브 액자일2’는 8월 업데이트 이후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개발사 역시 밸런스 조정을 진행하는 동시에 콘텐츠 완성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2분기 86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인력 효율화 및 신중한 마케팅을 통해 영업비용을 전년 동기 대비 18%, 전분기 대비 8%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적자의 고리를 끊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 CFO는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주요 프로젝트들의 출시 일정을 재검토했다”며 “이러한 결정이 매출 성장 시점을 늦출 수 있으나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택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작의 출시 일정이 일부 조정 되더라도 연이은 대작 타이틀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장기적인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역시 “유저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감안했을 때 단 한번 뿐인 출시 모멘텀 효과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개발기간이 보다 길게 소요 되겠지만 차별점과 완성도에 대한 허들을 높여 안정적이고 확장된 성과를 내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에 대한 예시로 ‘크로노 오디세이’와 ‘프로젝트 Q’를 언급했다.
한 대표에 의하면, ‘크로노 오디세이’의 경우 CBT 이후 핵심 콘텐츠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으나 기술적 완성도와 유저 편의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프로젝트 Q’ 역시 핵심 플레이는 완성도 있게 개발된 상태지만 새로운 아트 디렉터 영입과 함께 플레이 고도화 작업 및 아트 비주얼 향상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유저 공략을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를 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레트로 감성과 수동 조작의 손맛이 강점인 모바일 액션 RPG 신작 ‘가디스오더’의 9월 글로벌 출시와,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개발작 ‘갓 세이브 버밍엄’의 ‘게임스컴’ 출품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간다.
상반기 연이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 ▲2.5D MMORPG ‘프로젝트 O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IP를 확보했다.
한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