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외국인 틈새시장' 선점 가속...은행앱 통해 '전용보험' 서비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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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외국인 틈새시장' 선점 가속...은행앱 통해 '전용보험' 서비스 '눈길'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7.18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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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스타뱅킹에서 삼성화재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가능
- 하나은행과도 국내 최초 'EPS 근로자 전용보험' 서비스 제공
- 국내 체류 외국인, 보험가입률 낮은 반면 가입 증가율은 높아...틈새시장으로 주목
[사진=삼성화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삼성화재가 외국인 고객을 끌어안기 위해 은행권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나섰다. 국내 체류 외국인 고객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KB국민은행과 함께 외국인 고객 금융서비스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하나은행과도 국내 최초로 'EPS(Employment Permit System:외국인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서비스를 위해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화재는 이번 KB국민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삼성화재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을 KB스타뱅킹 앱에서 간편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7월 말부터 KB스타뱅킹에서 '외국인근로자 전용보험' 계약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후 3분기 중에는 보험금 청구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 고객은 보험 계약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한편 보험업계는 저출산·고령화 등의 인구구조 변화로 국내 보험 수요가 정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포화상태인 국내 보험산업에서 외국인 보험시장을 신성장 기회로 내다보고 있다는 풀이다.

실제 최근 4년간(2019년~2023년) 국내 체류 외국인의 연평균 보험계약 증가율은 19%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2014년에서 2020년 사이 국내체류 외국인 보험가입 건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17.8%에 달해, 내국인 연평균 가입건수 증가율 2.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외국인 장기 체류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출시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외국인 보험 가입자들의 충분한 정보 습득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외국인 고객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외국인 설계사 중심의 영업점을 운영하기도 한다.

삼성화재의 경우 외국인을 위한 전용 금융 상담센터도 마련돼있으며, 보험 상담을 원하는 외국인에게 전담 보험 설계사를 연결해주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의 보험 가입률은 내국인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치 못하는 수준"이라며 "외국인 근로자와 체류자의 비중이 점차 늘면서 외국인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보험상품 확충도 요구되는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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