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골든라이프케어에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단행...요양사업 확대와 신사업 투자
- GA채널 영업력 강화로 수익성 제고 및 미래먹거리 사업 선점 효과 기대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KB라이프생명이 자회사 자금 투입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채제 정비에 나섰다. 보장성보험 확대에 유리한 GA채널의 영업력 강화와 함께 미래먹거리 사업에 대한 선점 효과를 이어가겠다는 취지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B라이프생명은 자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의 증자에 참여해 총 2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출범한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KB라이프생명의 100% 자회사다.
이번 지원 자금은 GA 경쟁력의 핵심인 IT투자와 외연확장을 통해 영업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자본조달로 고객관리시스템(CRM)과 영업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설계사 정착률 제고 등 GA 내부통제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며 "금융상품 교육 등 기존 설계사의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신규 설계사 확보에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KB라이프생명은 지난 5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의 사업 확대와 신사업 투자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번 증자는 그간 KB골든라이프케어가 구축해온 요양시장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성장 동력의 기틀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투자다.
이에 따라 새롭게 확보한 자금은 통합케어 시스템 개발, 정보보호 네트워크 고도화 등 ICT 기반의 미래형 서비스 구축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2016년 KB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설립한 요양사업 자회사다. 이후 KB라이프생명이 KB금융그룹의 신사업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KB손보로부터 인수했다. 이는 요양사업을 KB금융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위해서는 생보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더 극대화될 것이란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KB라이프는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일찌감치 요양사업을 향후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꼽고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5월 서울 강북권 최초 프리미엄 요양시설인 은평 빌리지를 개소했다. 이는 위례와 서초에 이은 세 번째 요양시설이다.
아울러 오는 8월에는 ‘광교 빌리지’, 10월에는 ‘강동 빌리지’를 순차적으로 개소하고, 금융, 주거 요양, 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질적인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요양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주요 생보사들은 저출산·고령화로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래 수익원으로 꼽히는 요양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생명보험 계열사를 앞세워 경쟁적으로 요양사업에 뛰어드는건 향후 시니어 계층이 주된 고객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