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사과·새출발 소식에도 민심 ‘분분’...증권가 “위기는 또 다른 매수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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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사과·새출발 소식에도 민심 ‘분분’...증권가 “위기는 또 다른 매수의 기회”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3.2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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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논란 뒤 경영 혁신 시도...소비자 신뢰 회복은 미지수
위반 의혹에 공식 사과 후 개선책 발표...“법령 준수하기 위해 조치 진행 중”
증권가, "위기 속 매수 기회" 평가 나오기도...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더본코리아가 최근 여러 논란을 딛고, 경영 혁신을 위한 새출발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불거졌던 식품위생법과 농지법 위반, 또한 원산지 표기 문제 및 가격 부풀리기 등 모든 잡음을 수용하고, 사내 규정을 수정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하지만 소비자들과 증권가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선 주가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나, 이번 위기가 오히려 매수의 적기로 보는 평가도 나온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13일 올린 사과문.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13일 올린 사과문. [사진=더본코리아 홈페이지]

2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더본코리아가 최근 불거진 논란들에 공식적인 사과문을 공개함과 동시에 개선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더본코리아는 원산지 표시법 및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지난 11일 입장문에서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련 법령을 준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방식 전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감귤맥주’의 재료 함량과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 문제에 대해선 “소비자의 기대에 더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더본코리아는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에서 최근 배달 주문 고객에게 원산지 표시 의무가 없는 재료까지 포함한 전 메뉴의 원산지 정보를 영수증에 기재하도록 조치했다. 앞서 원산지 표시 위반 논란이 형사고발로도 번지자, 보다 강경한 조치에 나선 것.

한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매장 내부에는 원산지 표시를 해야한다. 반면 배달 주문 건의 경우 영수증이나 스티커 등을 부착하는 것으로 원산지를 명시해야 한다.

통상적으론 배달주문의 경우 고객이 주문한 메뉴의 원산지만 제공해도 되나, 더본코리아는 전 메뉴의 원산지를 담은 영수증이 발부하는 극단의 조치에 나섰다. 이에 소비자들은 이 역시 또 다른 ‘소비자 기만’이라며 지적의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더본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베이커리 등 비조리 냉동 완제품 배달 주문 고객에게만 원산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빠르게 개선 조치 중”이라고 즉시 대처에 나섰다.

다만 연일 이어지는 ‘잡음’에 더본코리아 주가가 좀처럼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어떤 조치에도 비판적인 날이 서는 상황인지라, 대중의 신뢰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일부에선 지금이 시세 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 매수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각종 논란들이 상장사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통’일 뿐,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볼 때 주가는 매수 적기라는 것.

다만 더본코리아가 위기 속에서 꾀한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 신뢰로 이어질 수 있을진 현재로서 미지수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21일 <녹색경제신문>에 “어려움은 기업 성장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변화를 만들어간다면 충분히 참된 성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소비자와의 신뢰 재구축을 위해선 소통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사후 대처가 아닌 우려와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듣고,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소통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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