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넥스트 페스트도 적극 활용... 미리 눈도장 찍는다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다양한 게임사들이 올해 ‘신작 러쉬’를 통해 반등을 이루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출시를 앞둔 게임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게임성을 담금질 한다. 여기서 받은 피드백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끌어 올리는 것이 흥행에 주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NHN은 내달 4일까지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4인 협동 디펜스 모드 ▲32인 협동 보스 레이드 ▲분쟁 지역 등과 같은 멀티 모드를 선보인다. 동시에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샌드크릭’에서 생존자들이 다양한 커뮤니티 생존자를 만나 성장하는 싱글 플레이 요소들도 공개한다.
작년 위메이드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매드엔진은 자사의 개발 자회사 원웨이티케스튜디오에서 제작중인 ‘미드나잇 워커스’의 2차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내달 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여기서 나온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서버와 데이터 베이스의 구조를 보강한 후 6월 얼리 억세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3월에는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의 얼리 억세스가 시작된다. 해당 게임은 당초 작년 연말에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완성도를 확보하기 위해서 출시를 미뤘다.
이와 함께 국내 게임사들은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팀이 개최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5:5 팀 기반의 탑다운 전술 슈팅 게임 ‘PUBG: 블라인드 스팟’을 내놨다. 슈팅 게임 특유의 타격감과 액션성을 살린 총격전을 즐기는 동시에, 탑다운 뷰의 장점을 활용한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인 5민랩에서 개발 중인 ‘민간군사기업 매니저’ 또한 같은 경로를 통해 유저들을 만난다. 해당 게임의 이용자는 용병회사의 사장으로서 신규 용병 모집, 훈련 계획 수립, 보상 지급 등 다양한 경영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또한 무기와 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초보 용병들을 성장시켜 고난이도 임무에 도전해야 한다.
전투는 이용자가 사전에 설정한 전략에 기반해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실시간으로 전투 상황을 관찰하며 전략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 침투 방식, 교전 거리, 전투 규칙 등 다양한 요소를 조정하며 전황을 유리하게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네오위즈 역시 해당 행사를 통해 ‘쉐이프 오브 드림즈’를 선보이고 있다. 리자드스무디에서 개발하고 있는 해당 게임은 MOBA와 로그 라이크 액션 장르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 네오위즈는 게임의 핵심 요소인 ‘기억’ 및 ‘정수’ 효과를 강화하고, 캐릭터가 언어 장벽을 허물고 자신의 감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감정표현’ 시스템과 이용자가 원하는 대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꾸미기’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와 같은 변경 사항이 적용된 게임 버전을 보다 많은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이러한 ‘사전 점검’의 중요성은 나날이 올라가고 있다. 콘솔과 PC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에서는 이용자의 상이한 디바이스 환경에 따라 최적화 문제가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이는 사용자 경험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에, 초기 흥행 성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일례로 지난 2023년 네오위즈에서 선보인 ‘P의 거짓’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완벽하게 구동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반면 안 좋은 의미로 역사에 남은 CDPR ‘사이버펑크 2077’은 게임 자체의 퀄리티를 떠나 수준 미달의 퍼포먼스로 인해 혹평을 면치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싱글 게임 역시 꾸준한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등 라이브 서비스의 특징을 공유하고는 있으나 완성된 형태의 콘텐츠를 바로 선보여야 하는 만큼 보다 신중한 출시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최근 우리나라 게임사들도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싱글 게임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이슈들을 출시 전 단계에서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