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유지한 네오위즈... IP '프랜차이즈'화 통한 성장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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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유지한 네오위즈... IP '프랜차이즈'화 통한 성장 전략 제시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5.02.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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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성장세 보여준 '브라운더스트2'... '캐쉬카우' 게임으로 자리매김 가능성
올 여름 'P의 거짓' DLC 출시... 외부 스튜디오와의 퍼블리싱 계약 통해 포트폴리오 강화
네오위즈 사옥.
네오위즈 사옥.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네오위즈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직전 년도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네오위즈는 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게임들의 매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IP를 발굴하면서 성장을 이뤄내기로 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4분기 매출 897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네오위즈는 작년 한해 연간 매출 3670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올렸다. 이는 직전 년도에 비해 각각 0.37%, 5.29% 증가한 수치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이외에는 마땅한 신작이 없었으나, 기존 게임들이 견고한 인기를 보여주면서 매출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지난 12월 1.5주년 업데이트를 실시한 ‘브라운더스트2’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게임의 매출과 활성사용자(Active User)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101% 늘어났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운더스트2가 역주행을 넘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1.5주년 업데이트로 인한 매출 상승 대부분이 다음 분기로 이연됐음을 감안했을 때 해당 게임이 네오위즈가 대형 신작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캐시카우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네오위즈는 IP의 ‘프랜차이즈’화를 이뤄내고, 이를 통해 팬덤을 형성해 회사의 몹집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우선 ‘P의 거짓’ DLC 발매를 통해 해당 게임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세계관을 한 층 단단하게 만든다. 네오위즈는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행사를 통해 ‘P의 거짓: 서곡’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는 ‘P의 거짓’의 프리퀄을 다루고 있는 콘텐츠로, 전작에서 펼쳐진 운명적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을 담아냈다. 

최지원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는 “P의 거짓의 결말은 사실상 새로운 시작에 불과했다”며 “P의 거짓: 서곡은 본편 세계관의 과거와 현재를 모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팬심’을 붙잡고 있다. 

내달 21일에는 3일 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TK 나이트클럽’에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제작년 12월 국내에서 개최된 팝업 스토어에 이은 두 번째 오프라인 행사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 등을 활용해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살려 약 220평 규모의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장에서 일본 팝업 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며, 우리나라에서 판매 중인 캐릭터 기반 베스트셀러 아이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디제이맥스의 백승철(BEXTER) 프로듀서, 유명 아티스트 등과 직접 만날 수 있는 ‘팬미팅’은 물론, 다 함께 디제이맥스 음악을 즐기는 ‘애프터 파티’ 등을 마련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일본은 리듬 게임 팬덤 규모가 큰 국가 중 하나로, 2017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플레이스테이션4(PS4)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일본 팬층을 쌓아왔다”며 “이번 일본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한국의 대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를 글로벌 시장에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이외에도 가능성 있는 IP를 확보하기 위해 안팎으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라운드8’ 스튜디오를 필두로 라이프 시뮬레이션 및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장르 신작을 제작하고 있다. 해당 스튜디오에는 진승호 디렉터, 이상균 디렉터 등 업계에서 긴 경력을 쌓아온 인물들이 포진해 있다. 

양사 CI. [이미지=네오위즈]
양사 CI. [이미지=네오위즈]

이와 함께 해외 게임사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미국 게임 개발사 ‘울프아이 스튜디오(Wolfeye Studios)’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스튜디오는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와 ‘자카자네’에 이은 네오위즈의 세 번째 파트너사가 됐다. 

‘울프아이 스튜디오’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 ‘디스아너드(Dishonored)’, FPS 게임 ‘프레이(Prey)’로 널리 알려진 ‘아케인 스튜디오(Arkane Studios)’의 창립자 ‘라파엘 콜란토니오(Raphael Colantonio)’와 ‘줄리언 로비(Julien Roby)’가 2018년 새롭게 설립한 개발 스튜디오다. 

판권 계약을 맺은 신작은 레트로 공상과학(Sci-fi) RPG다. 1900년대 미국 콜로라도에서 펼쳐지는 몰입감 있는 1인칭 시뮬레이션과 강한 인터랙션 및 내러티브가 특징이다. PC·콘솔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내러티브 중심의 게임을 확보하고, 개발사와 긴밀히 협업해 IP 프랜차이즈화를 꾀한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뛰어난 내러티브와 개발력을 겸비한 울프아이 스튜디오는 네오위즈 IP 프랜차이즈화에 힘을 실어줄 전략적 파트너사”라며 “울프아이 스튜디오와 함께 글로벌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매력적인 이야기의 PC·콘솔 신작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라파엘 콜란토니오 울프아이 스튜디오 공동창업자는 “네오위즈는 스토리 기반 액션 RPG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최적의 퍼블리셔”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독창적인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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