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어묵 6개와 모듬어묵 6개로...총 12개 제품 검사
단백질은 높지만...나트륨 100g 당 1일 나트륨 기준치 49% 달하기도
"국물 섭취 시 나트륨 특히 많아...주의 필요"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추운 날씨엔 따뜻한 ‘어묵탕’이 인기를 끌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영양 성분 등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어묵의 품질 및 영양성분 등을 시험한 결과, 어묵 100g당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 최대 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묵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단백질 함량은 높지만, 나트륨이 문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실태조사한 제품은 사조대림, CJ제일제당, 늘푸른바다, 풀무원식품, 동원F&B, 삼진식품 등이 제조한 사각어묵 6개와 모듬어묵 6개로, 총 12개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조사대상 어묵 100g 기준 ▲단백질은 8g~14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5%~25%) ▲탄수화물 14g~32g(4%~10%) ▲지방 1.7g~5.8g(3%~11%) ▲포화지방 0.2g~1.0g(1%~7%)으로 단백질 함량은 상대적으로 높고 탄수화물·지방·포화지방 함량은 낮았다.
이중에서도 '100사각어묵(사각어묵, 삼진식품)'의 단백질 함량이 14g(25%)으로 가장 많았고 '삼호 정통어묵탕 Ⅲ(모듬어묵, 씨제이제일제당)'이 8g(15%)으로 가장 적었다.
특히 해당 조사에선 어묵을 국이나 탕으로 조리해 국물까지 먹는 경우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스프가 포함된 제품의 경우, 어묵 100g과 국물(스프1개)까지 모두 섭취하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를 초과하는 2324~3704㎎의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다.
이에 소비자원은 “어묵탕을 먹을 때 국물 섭취를 줄여야 하며 끓는 물에 먼저 데쳐서 조리하거나 장류 사용량을 조절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조사 대상 어묵 모두 중금속·식품첨가물 등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제품은 표시 사항에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삼진식품의 100사각어묵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표시하지 않은 고등어 유전자가 검출됐다. 하지만 삼진식품의 실속모듬어묵에는 개봉 후 보관 및 섭취에 대한 주의문구 표시가 없었다.
현재 삼진식품은 이들 제품에 관련 문구 표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소비자원에 회신한 상태로 알려졌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