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 3.00%에서 2.75%로 인하 기대
KB증권·한투, "고환율 등 고려해 동결 가능성에 무게"
1월보다는 2월 금리 인하 유력하다는 전망도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오는 16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열리는 가운데 증권가에선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압력 확대에 금리 인하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과 지속되는 고환율에 동결로 한템포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0일 대신증권은 1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3.00%에서 2.75%로 0.25%p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경기 하방 위험, 정치적 불확실성 요인에 따른 정책 부재 리스크 등을 고려해 통화당국이 1월에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반면 일부 증권사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압력 확대로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임재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 금통위에서는 동결 그리고 인하 모두 가능하다"면서도 "미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로 한국 수출 경기에 대한 우려는 높아진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과 무안사고로 민간소비의 하방 압력이 더욱 높아져 (1월 금통위에서)동결이 소폭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금통위의 경우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국내 정치 불안정 지속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동결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이에 환율 향방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1월보다는 2월이 유력할 것으로 보는 전망도 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을 예상하면서 "트럼프 2기 시작, 미 연준 1월 FOMC 예정, 미국 국채금리 추가 상승 위험과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가능성 등 리스크를 점검한 후 환율 안정화 조치와 함께 2월 금통위에서 인하 시행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공개한 신년사를 통해 “전례없이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통화정책은 상황 변화에 맞추어 유연하고 기민하게 운용될 필요가 있다”라며 “향후 통화정책은 입수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에 따른 경제 흐름 변화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리 인하 속도를 유연하게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