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분 달하는 인게임 영상 공개한 '붉은사막' 시연... 메인스폰서 넥슨에도 기대감
인디게임 전시에 힘 싣는다... 쇼케이스 개최 위해 국내 최초로 스팀과 협업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매년 가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가 올해도 부산에서 열린다. 올해는 어떤 요소들을 통해 관람객들을 끌어 모을지 관심이 모인다.
우선 개최 규모가 한 층 더 확대된다. 이번 달 6일 기준, 지스타 참가를 확정지은 BTC와 B2B 부스 개수는 총합 3281부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이를 감안했을 때 최종적으로는 작년보다 더 많은 전시 부스가 유치될 것으로 보인다.
테마적으로 ‘지스타 2023’에서는 ‘서브컬처’를 내세워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관련 게임들을 전시하면서 차별점을 확보했다.
올해는 ‘인디 게임’이 이러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스타는 작년 대비 대폭 확대된 규모의 인디게임 쇼케이스인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을 열 계획이다. 쇼케이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ESD인 스팀이 힘을 보탠다. 스팀덱 체험존을 마련해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은 물론 다양한 인디 개발사의 게임들을 해당 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스팀덱은 제작년 밸브에서 출시한 휴대용 게이밍 UMPC다.
탄탄한 연사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비즈니스 컨퍼런스 ’G-CON’도 건재하다. 작년에는 금강선 스마일게이트RPG CCO, 장현국 前 위메이드 대표를 비롯해 ‘바이오하자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카미 신지, ‘니어’ 시리즈의 디렉팅을 맡은 요코 타로 등 해외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업계인들도 자리를 빛냈다.
올해 ‘지스타 2024’에서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강단에 선다. 이와 함께 에리카와 요이치 코에이 테크모 대표이사도 얼굴을 비춘다. 또한 스퀘어 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프로듀싱/디렉팅을 맡은 키타세 요시노리와 하마구치 나오키도 참여한다.
한편 작년에는 ▲로스트아크 모바일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이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에는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에 대한 주목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펄어비스는 지난 8월 게임스컴을 통해 최초로 유저 시연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 해본 관람객들이 해당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평을 남기면서 기대치가 한 층 올라갔다. 당시 공개된 4종의 보스전 영상에도 호평이 뒤따랐다. 여기에 더해 12일에는 약 50분에 달하는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게이머들은 ▲디테일한 그래픽 ▲전투 요소 ▲풍부한 상호작용 ▲자연스러운 퀘스트 전개 등 여러 요소에 대해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메인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하는 넥슨 역시 탄탄한 전시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라인업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힘을 주고 있는 만큼 해당 게임을 전면적으로 내세울 수 있다. 또한 올해 ‘마비노기’ IP가 서비스 개시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마비노기 모바일 등과 같은 관련 게임들의 전시 가능성 역시 점쳐진다. 이외에도 ▲낙원 ▲슈퍼 바이브 ▲아크 레이더스 등 선보일 게임들이 차고 넘친다.
이외에도 ▲하이브IM ▲크래프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이 참가를 확정지었다.
한편 지스타 측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스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한다. 이를 통해 BTC 티켓 구매 및 모바일 티켓 기능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BTB 참관객을 위한 명함 교환 기능, BTC 및 컨퍼런스 참관객을 위한 연사 정보 제공 및 스케줄러 기능 등 지스타 참관객 유형에 맞는 각종 편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안전한 지스타 2024’를 주요 골자로 보안 인력을 확대하고 경찰, 소방 등과의 긴밀한 사전 협조를 통해 상황별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는 것은 물론 모든 안전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이라며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