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3사 전체 민간중금리 취급액의 52.5%
"중저신용자 적합한 신용 공급...포용금융 역할 지속"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의 민간중금리 대출 취급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가 정부 방침에 따라 민간중금리 대출 취급에 적극적인 모습이면서 '형 보다 나은 아우'란 평가를 받고 있다.
민간중금리 대출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중 △한도대출(마이너스 통장) △금리 상한 8.5% 이상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대출을 의미한다.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올해 상반기 민간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총 2조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조9077억원)과 비교하면 7.8% 증가한 수준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전체 민간중금리 대출 공급액 중 절반 이상(52.5%)인 1조785억원은 토스뱅크가 공급했다. 분기별로 취급한 민간중금리 대출 규모는 1분기 6280억원, 2분기 4505억원으로 집계된다.
업계 '형님'들인 케이뱅크(3053억원)와 카카오뱅크(6725억원)보다 앞서가고 있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전체의 각각 14.8%, 32.7% 수준이었다.
또한 토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민간중금리 대출 증가율은 토스뱅크가 40.2%에 달했고, 케이뱅크는 38.3%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5.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600점 이하 저신용 차주 대상 민간중금리 대출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은 연체율 리스크로 인해 600점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중금리 대출을 보수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차별화된 신용평가체계를 구축하여 중저신용자에게도 적합한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정교하게 리스크를 관리해나가는 동시에 중저신용자에게도 적합한 신용을 공급하며 포용금융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기별로 보면, 인터넷전문은행이 1분기 동안 취급한 민간중금리 대출규모는 1조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2분기는 9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