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대표, "피해 최소화하려면 독자경영 필요하다고 판단"
"회생 가능성 있다...믿고 기다려달라"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티몬·위메프 사태'로 직격탄을 입은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을 벗어나 홀로서기에 나선다.
도미노처럼 번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1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인터파크커머스와 큐텐이 계열분리 및 독자경영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의 여파가 인터파크커머스에도 번지자, 생존을 위한 분리 결단을 내린 것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현재 김동식 인터파크커머스 대표는 매각작업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이에 김 대표는 "큐텐그룹에 묶여 도미노처럼 상황이 악화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건전한 회사조차 견디기 어려울 지경이 됐다"며 "최대한 많은 판매자를 구제하려면 독자 경영이 필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 대표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인수 후보는 두 곳 정도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해당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인터파크커머스의 미지급금 규모는 인터파크쇼핑이 약 35억원, AK몰이 150억원가량이다.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해오던 도서 전용 플랫폼 인터파크도서는 앞서 서비스 중단을 공지했다.
업계에선 인터파크커머스의 미지급금이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AK백화점 정산금이 오는 15일 도래하기 때문이다.
큐텐 역시 인터파크커머스의 분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 판매자들의 안정과 플랫폼 정상화뿐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다만 이미 이탈은 시작된 상태인지라, 인터파크커머스가 '골든 타임' 내에 매각 인수자를 확정할 수 있을지는 현재 미지수로 남았다.
김 대표는 “인터파크커머스 기업 가치를 고려하면 분명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며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