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사업 완전히 뒤집는 신세계그룹...지마켓·SSG닷컴 경영진 대대적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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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사업 완전히 뒤집는 신세계그룹...지마켓·SSG닷컴 경영진 대대적 '물갈이'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6.19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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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이커머스 계열사에 대대적인 쇄신 감행
지마켓·SSG닷컴, 조직 개편 및 수장 '물갈이'
이번 인사, '극단적인 성과 중심' 될 것으로 예상
지마켓에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부임
SSG닷컴 신임 대표에는 최훈학 전무 내정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벌인다.

양대 온라인 자회사 지마켓과 SSG닷컴의 대표를 교체하고, 핵심 임원들을 새로 등용해 고속 성장을 위한 시동을 걸은 것이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수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번 인사는 '극단적인 성과 중심'의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형권 G마켓 신임 대표(왼쪽)과 최훈학 SSG닷컴 신임 대표(오른쪽). [사진=신세계그룹]
정형권 G마켓 신임 대표(왼쪽)과 최훈학 SSG닷컴 신임 대표(오른쪽). [사진=신세계그룹]

19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사업에서의 '인적 쇄신'을 통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19일)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양대 계열사인 지마켓과 SSG닷컴에 새 대표를 선임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달 초 CJ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개선 방안을 개시하기도 했는데, 이에 이어 이번엔 새로운 외부 인력을 초빙해 성장 시스템을 정비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우선 지마켓에는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이 새 대표로 부임했다. 

정 신임 대표(부사장)은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이전엔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그는 투자, 이커머스 및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지마켓의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마켓은 이를 통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마켓은 주요 핵심 임원들의 물갈이 외에도 역량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한다.

지마켓은 기존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한다. 개발자 조직인 Tech본부를 별도 조직으로 둬 AI 등 미래 성장을 견인할 기술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단 의지다.

이어 지마켓 CPO(Chief Product Officer, 최고제품책임자)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는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를 영입했다. 신임 Tech본부장은 쿠팡 출신의 오참 상무를 영입했다.

SSG닷컴도 기존 조직을 단순화하고, 대표 및 핵심 임원 인사를 단행하는 등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SSG닷컴은 기존 4개 본부(D/I, 영업, 마케팅, 지원) 체제를 2개 본부(D/I, 영업)로 줄였다. 마케팅본부는 영업본부로 통합했다. 또한 지원본부 부서들은 대표 직속으로 둔다.

SSG닷컴의 신임 대표에는 최훈학 전무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그로서리 및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영업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대표를 겸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D/I(Data/Infra) 본부장에는 이마트 D/T(Digital Transformation) 총괄을 맡고 있던 안종훈 상무가 자리를 옮겼다.

한편 전항일 지마켓 대표와 이인영 SSG닷컴 대표 등 기존 임원들은 2선으로 물러나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유통업계에선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혁신'에 사활을 내걸었단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11월 이를 위해 철저한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신세계그룹은 CJ와의 협업에 대해 "기존의 해법으로는 풀기 어려웠던 문제를 외부 파트너십으로 풀어냈다"며 "그룹의 한계를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극대화하는 방안을 내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완전한 변화'를 통해 주춤했던 온라인 사업의 혁신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다.

신세계그룹은 19일 <녹색경제신문>에 "신세계그룹은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기업으로서 온라인 플랫폼의 재도약을 통해 시장 선도자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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