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권은 편의점에서 사는 게 ‘이득’...CU, 편의점 최초로 ‘헬스장 이용권’ 판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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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권은 편의점에서 사는 게 ‘이득’...CU, 편의점 최초로 ‘헬스장 이용권’ 판매 돌입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6.1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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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피트니스 센터 ‘스포애니(SpoAny)’ 이용권 판매 개시
1개월권(30일) 8만원 정가...CU에선 6만9000원
CU에선 기존 판매 부진했던 '단기권' 할인 폭 넓혀
업계, "수요 분산으로 시너지 기대"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CU가 편의점 최초로 피트니스 이용권 판매에 돌입한다. 전국에 107개점을 지닌 피트니스센터 ‘스포애니(SpoAny)’의 이용권을 전국 곳곳에 위치한 1만8000개의 CU점포에서 판매 개시한 것.

특히 스포애니에서 직접 1개월권(30일)을 구매할 경우 8만원이 정가이나, CU에서는 6만9000원에 판매하는 등 ‘단기권’의 할인 혜택이 더해졌다.

편의점 CU가 10일부터 전국 1만8000여 점포에서 스포애니 피트니스 이용권을 판매한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10일부터 전국 1만8000여 점포에서 스포애니 피트니스 이용권을 판매한다. [사진=BGF리테일]

1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스포애니와 CU가 손잡고 피트니스 이용권 판매에 나선다.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스포애니 운영사 케이디헬스케어는 지난 3일 스포애니 한티역점에서 피트니스 이용권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U에서 판매되는 이용권은 스포애니 지점별 타입(피트니스, 프로)과 기간권(1일권, 7일권, 30일권)을 조합한 총 6종이다.

한편 해당 이용권들은 스포애니의 ‘주력 상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스포애니에선 ‘단기간’ 이용권보다 ‘장기’ 이용권에 할인 폭을 높여, 3개월 이상의 이용권을 주력으로 판매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유통업계 관계자는 10일 <녹색경제신문>에 “피트니스 특성상 어차피 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상황에서 굳이 편의점을 방문해 이용권을 구매하는 등 중간 유통단계가 늘어날 이유는 없다”며 “다만 편의점에서 비교적 판매가 부진했던 단기권의 할인 폭을 넓혀 판매하는 등 양사가 수요를 분산해 시너지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CU에서 판매되는 이용권의 최대 할인 폭은 65%에 달한다. 정가 2만원인 피트니스 1일권은 6900원에, 정가 2만5000원인 프로 1일권은 9900원으로 만나볼 수 있다.

7일권은 피트니스 기준 2만9000원, 30일권은 피트니스 6만9000원이며 프로는 1만원을 추가하면 된다. 즉, 30일권의 경우 하루 2000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일권, 7일권 상품에는 운동복 무료 대여 혜택이 포함된다. 30일권은 전문 트레이너의 PT 2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결제는 전국 1만8000여개 CU 점포 포스에 등록된 프리페이드 바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결제 후 문자로 전송되는 PIN 넘버를 스포애니 방문 시 제시하면 된다. 전국 107개 스포애니 지점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한편 현재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리페이드는 총 200여 종에 이른다. 특히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카테고리는 문화상품권으로 전체 매출에서 59.0%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게임 충전이 39.0%로 두 분야 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채널들과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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