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인니·카자하스탄 실적 우상향...베트남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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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인니·카자하스탄 실적 우상향...베트남은 "아쉬워"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11.18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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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카자하스탄 순이익 10%대 성장률 기록
법인리스 중심 영업 전개 등으로 실적 우상향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베트남 순이익 30% 급감
신한카드 본사 전경
신한카드 본사 전경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카자하스탄 법인 '신한파이낸스'와 인도네시아 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를 바탕으로 신한카드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3분기 누적 해외법인 순이익은 109억25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157억4500만원)와 비교하면 대비 30.6% 급감했다. 

신한카드 해외법인 순이익 규모가 쪼그라든 이유는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가 적자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베트남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배경으로 신한베트남파이낸스가 신한카드 해외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베트남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지난해 4분기 적자 전환한 후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40억65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해외법인 실적이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신한파이낸스와 신한인도파이낸스가 성장세를 지속해 신한카드가 금융지주계열 카드사 중 선방했다는 평가다. 

신한인도파이낸스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9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41억9000만원)와 비교해 18.5%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2015년 12월 인도네시아 살림그룹 산하 자동차판매업체 인도모빌과 손을 잡고 신한인도파이넨스를 설립했으며, 할부금융, 리스, 신용카드 등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기업평가 기관인 PEFINDO로부터 Single A minus(Stable) 등급(2022년 기준)을 획득하였고, 할부영업 확대를 위해 인도모빌 캡티브시장(Hino 및 Nissan) 영업 추진 및 신규 할부시스템 패키지를 오픈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인도파이낸스는 법인리스를 중심으로 한 영업 전개 및 우량고객의 지속선별, 채권회수 활동 체계화를 이루며 실적이 우상향했다"고 말했다. 

실적 뿐만 아니라 자산 규모도 △2020년 985억6100만원 △2021년 1101억3100만 △2022년 1459억3800만원 △2023년 2354억6400만원으로 빠르게 확대 중이다. 

신한파이낸스는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한파이낸스의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73억3900만원을 기록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 3월 제휴 파트너인 Aster Auto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여 JV 전환했다. 신한카드 지분 75%, Aster Auto 지분 25%로, 향후 5년내 Aster의 투자지분율을 49%까지 늘릴 예정이다. 

한편, 신한카드 해외 사업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렸던 미얀마 법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1년 군부 쿠데타 여파로 적자를 이어오던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3분기 누적 기준 1억3900만원 흑자를 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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