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50곳 3분기 매출 체격 12% 커져…셀트리온 미소 VS SK바이오사이언스 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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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50곳 3분기 매출 체격 12% 커져…셀트리온 미소 VS SK바이오사이언스 침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11.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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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바이오·제약(제약) 업체 50곳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50개 제약 업체 3분기 매출액, 2023년 18조 9049억 원→2024년 21조 2177억 원…12.2%↑
-작년 대비 올 3분기 매출 증가액 1위는 ‘셀트리온’…50곳 중 37곳 매출 상승
[자료=제약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제약 업체들의 올 3분기 매출 성적은 작년 동기간 대비 10% 이상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액만 해도 2조 원 이상 증가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7곳이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개별 기업 간 희비는 엇갈렸다. 셀트리온을 비롯해 코오롱생명과학, 동구바이오제약 등은 매출이 상승했다. 이와 달리 SK바이오사이언스, 바이넥스 등은 매출이 감소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023년 3분기(1~9월) 대비 2024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제약 업체는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체 50곳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1조 21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18조 9049억 원보다 2조 3127억 원 늘었다. 증가율로 보면 12.2%로 매출 성적은 1년 새 10% 이상 껑충 뛰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7곳은 매출이 높아졌고, 나머지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셀트리온, 1년 새 3분기 매출액 70.1% 성장…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22곳

작년 3분기 기준 올 동기간 제약 업체 중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셀트리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에 1조 5585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2조 6513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70.1%로 동종 업계 중에서는 회사 덩치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20%대로 오른 곳은 6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코오롱생명과학(24.4%) ▲동구바이오제약(24.1%) ▲경동제약(23.4%) ▲보령(2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 ▲안국약품(20.3%) 등이 포함됐다. 이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3분기 매출이 2조 1108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2조 5467억 원으로 높아졌다. 보령 역시 같은 기간 5944억 원에서 7221억 원으로 달라졌다.

이외 10%대로 매출이 오른 기업은 15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셀트리온제약(16.6%) ▲경보제약(15.6%) ▲휴젤(14.2%) ▲국제약품(13.3%) ▲부광약품(12.9%) ▲환인제약(12.5%) ▲종근당바이오(12.3%) ▲삼일제약(11.0%) ▲동국제약(10.9%) ▲영진약품(10.9%) ▲유한양행(10.9%) ▲JW생명과학(10.7%) ▲씨젠(10.2%) ▲대원제약(10.2%) ▲신풍제약(10.2%)가 포함됐다.

이와 달리 최근 3분기 매출이 10% 넘게 하락한 곳은 2곳으로 파악됐다. 이 중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2789억 원에서 1106억 원으로 60.3%나 매출 외형이 크게 뒷걸음질 쳤다. 같은 기간 바이넥스도 1193억 원에서 940억 원으로 21.1%나 매출이 감소했다.

◆ 올 3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4000억 원 넘게 매출 증가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셀트리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1조 928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매출이 500억 원 넘게 오른 곳은 6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4359억 원↑) ▲유한양행(1505억 원↑) ▲보령(1276억 원↑) ▲한미약품(575억 원↑) ▲광동제약(568억 원↑) ▲동국제약(501억 원↑) 등은 매출 외형이 1년 새 5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이와 달리 SK바이오사이언스는 1682억 원이나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매출이 줄었다. 또 ▲바이넥스(-252억 원↓) ▲제일약품(-157억 원↓) ▲JW중외제약(-123억 원↓) ▲한독(-112억 원↓)은 100억 원 넘게 매출이 감소한 기업군에 속했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3분기 매출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조 6513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삼성바이오로직스(2조 5467억 원), 3위 유한양행(1조 5329억 원), 4위 종근당(1조 1469억 원), 5위 대웅제약(9380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녹십자(9373억 원), 7위 한미약품(8336억 원), 8위 광동제약(7500억 원), 9위 보령(7221억 원), 10위 JW중외제약(5254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제약 업체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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