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대환대출 중 연립·다세대 담보 대출 판매 무기한 연장
이사나 분양아파트 구입 등 실수요자들의 불안함 확대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비대면 대출 판매를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WON주택대출’ 갈아타기 상품 중 오피스텔과 연립·다세대 담보 대출의 판매를 별도 통지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연말까지 비대면 채널을 통한 일부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고, 이달 4일엔 우리WON주택대출(아파트), 우리WON주택대출(연립/다세대), 우리WON주택대출(오피스텔), 우리WON전세대출(주택보증), 우리WON전세대출(HUG), 우리스마트전세론(서울보증), iTouch 전세론(주택금융보증), iTouch 전세론(서울보증일반) 등 8종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이달 5일부터 내달 8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이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중 주담대 갈아타기 상품만 판매 중단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하나은행도 지난 15일 오후 6시부터 비대면 전용 주담대·전세자금대출·신용대출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연말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도 같은 날 올원직장인대출 등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4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수신담보대출과 상생대환대출을 제외한 모든 비대면 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고, IBK기업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등 비대면 대출 상품 3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시중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다주택자 대출 중단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한데 이어 비대면 대출 창구까지 닫으며 대출 조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시중은행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장기화되는 조짐을 보이자 이사나 분양아파트 구입 등 실수요자들의 불안함이 커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통상적으로 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지만, 올해 유독 관리 강도가 강한거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부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연말까지 대출을 받기 어려울 거 같다"고 밝혔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