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지난해 ESG위원회 단 한 차례 개최...'무늬만' ESG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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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지난해 ESG위원회 단 한 차례 개최...'무늬만' ESG경영?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5.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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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본격화 위해 위원회 신설했으나, 지난해 단 한 차례 회의만 개최
경쟁사인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각각 3차례, 2차례 위원회 개최
다만 업계 최초 ESG연구소 설립 및 ESG 투자 가이드라인 수립 등 활동지속
삼성증권.

삼성증권의 ESG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지난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ESG 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했다. 

삼성증권 ESG위원회는 ESG 경영에 대한 전략 수립과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는 기구로서 당시 향후 ESG위원회를 필두로 ESG 경영 전반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었다. 

당시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ESG 위원회 신설이 '뉴노멀'을 사내 문화로까지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ESG위원회는 설치 이후 연간 1차례씩 단 3차례만 개최돼는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년 삼성증권의 지배구조 보고서에 따르면 ESG위원회는 정기적으로 매년 환경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 검토를 위하여 개최하고, 필요 시 임시 ESG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023년에는 총 1회의 위원회가 개최됐고, 이사의 참석률은 100%"라며 "상반기의 경우 탄소중립 목표 재정비, 탄소배출량 측정 및 기후리스크 분석을 진행하였고, 해당 내용을 하반기 ESG 위원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갈음했다"고 말했다. 

반면 타 증권사의 경우 ESG위원회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총 3차례의 ESG 이사회를 개최해  ESG 경영 추진현황 , 탄소금융 비즈니스 보고의 건, K-RE100 선언 보고의 건 등 깊이 있는 의안을 다뤘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에도 지난해 2차례의 ESG 이사회를 개최해 ESG정책 이행 실적 보고, RE100 이행 현황 등에 관한 활동을 진행했다. 

다만 삼성증권의 경우 업계 최초 ESG연구소 설립 및 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등 관련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020년 11월 업계 최초로 리서치센터 내 ESG연구소를 설립했고, 그해 12월엔 '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ESG 연구소는 기존의 경제, 자산, 산업별 애널리스트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리포트를 발간 중이며, 국내 투자 전반에 ESG문화를 확신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ESG 투자가이드라인을 제정을 통해 금융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선제적으로 인식, 평가해 투자의사 결정 과정에서 활용하고 있다. 향후 삼성증권은 가이드라인내에 석탄 외에도 투자 대상 기업이나 프로젝트의 다양한 환경이슈를 포함해 관련 영향도를 측정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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