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유태경 하나증권 기업문화실장 "자발적 참여 통한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기업문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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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유태경 하나증권 기업문화실장 "자발적 참여 통한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기업문화 전개"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5.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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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서 업계 선도
-전 직원 1인 1봉사 & 1기부를 자체 시행
-그룹 내 관계사들과 콜라보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추구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증권이 금융기관으로서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녹색경제신문>은 하나증권의 ESG 활동과 관련해 유태경 기업문화실 실장에게 하나증권만의 ESG 활동 성과를 비롯해 사회공헌 활동 등에 관해 물어봤다.

유태경 하나증권 기업문화 실장.

하나증권은 지난 2021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됐다. 이어 2022년 자발적 탄소배출권 업무 등록을 마치고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Climate Impact X)와 자발적인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 실장은 "하나증권은 직접적인 탄소배출량 감축활동은 물론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한 금융기관으로서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채권선도거래, 국고채스왑거래, 탄소배출권 등 기존의 금융투자 분야에서 ESG와 연결할 만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3월 하나증권은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천445억원 규모 5년 만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채권 선도 거래'를 체결했다. 해당 상품은 목표 ESG 수치를 달성하면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기존금리에 더해 가산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유 실장은 "최근 출시한 상품의 경우,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면 거래상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직접적인 수익 창출 기회임과 동시에, ESG에 선도적인 금융기관으로서 장기적으로 자금 조달과 영업력 유지에 유리해질 수 있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증권사 자체 프로그램 이외에도 그룹 내 관계사들과의 선한 영향력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관계사 간 콜라보 봉사활동을 수시 시행하고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운데)와 하나증권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패밀리데이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운데)와 하나증권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패밀리데이 행사에 참여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유 실장은 "그룹사에서 전 계열사 자발적 참여자를 모집해 진행하고 있는 점자판 만들기, 푸른 숲을 위한 도토리 묘목 키우기 등 비대면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최근 하나카드사와 콜라보로 한빛맹학교 학생 71명의 봄소풍을 지원하는 활동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대면 봉사 활동 또한 하나금융그룹의 이름으로 함께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창업, 신중년취업, 청년디지털인재 양성, 미혼모 자립, 학대피해 아동, 발달장애인 예술가 양성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여러 사회공헌 사업에는 지주사가 리드하고, 우리 하나증권도 여러 관계사와 함께 뜻을 합쳐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실장은 "이런 그룹 공동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저희 하나증권은 '이웃, 동료, 지역사회와 나눔과 배려를 통해 하나되자’ 라는 취지의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 임직원 참여로  소통 및 자발적 참여와 도전의 기업문화를 전개하기 위해 전 직원 1인 1봉사 & 1기부를 자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태경 하나증권 기업문화실 실장 약력

-1998년 하나증권 입사

-기업문화실 실장

다음은 유태경 하나증권 기업문화실 실장 인터뷰 전문이다. 

Q1. 하나증권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실무부서가 담당하는 구체적인 업무는 무엇인가요?

하나증권은 전사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체계적인 추진, 이행 및 관리를 위하여 ‘지속가능경영위원회-추진위원회-담당부서’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지속가능경영 정책의 수립 및 중장기 전략등을 결의하고 지속가능경영 추진과제 이행현황에 대해 점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통해 프레임워크 제정, ESG 추진계획(안), 탄소배출권 관련 비즈니스현황 및 전략, 등이 결의, 보고 되었습니다.

Q2. 하나증권의 경우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과 1445억 규모의 ESG연계 채권 선도거래를 체결하는 등 탄소배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투자활동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하나증권은 직접적인 탄소배출량 감축활동은 물론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한 금융기관으로서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최근 출시한 상품의 경우,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면 거래상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직접적인 수익 창출 기회임과 동시에, ESG에 선도적인 금융기관으로서 장기적으로 자금 조달과 영업력 유지에 유리해질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채권선도거래, 국고채스왑거래, 탄소배출권 등 기존의 금융투자 분야에서 ESG와 연결할 만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Q3. 금융지주사인 하나금융과의 연계된 ESG 활동도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그룹과 함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ESG 임팩트 측정,탄소배출량 산출(scope3포함), ESG공시 시스템 구축 등 그룹 공통사업을 함께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그룹 지속가능경영실무협의체의 일원으로서 그룹의 ESG 전략등을 공유 받고 이를 토대로 증권만의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룹 내 관계사들과의 선한 영향력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관계사간 콜라보 봉사활동을 수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룹사에서 전 계열사 자발적 참여자를 모집해 진행하고 있는 점자판 만들기, 푸른 숲을 위한 도토리 묘목 키우기 등 비대면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힘을 보태는 한편, 최근 하나카드사와 콜라보로 한빛맹학교 학생 71명의 봄소풍을 지원하는 활동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대면 봉사 활동 또한 하나금융그룹의 이름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청년창업, 신중년취업, 청년디지털인재 양성, 미혼모 자립, 학대피해 아동, 발달장애인 예술가 양성 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여러 사회공헌 사업에는 지주사가 리드하고, 우리 하나증권도 여러 관계사들과 함께 뜻을 합쳐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룹 공동 사회공헌 활동과 병행하여 저희 하나증권은 '이웃, 동료, 지역사회와 나눔과 배려를 통해 하나되자’ 라는 취지의 ESG경영을 추진하고, 전 임직원 참여로 소통 및 자발적 참여와 도전의 기업문화를 전개하기 위해 전 직원1인 1봉사 & 1기부를 자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5월 초 기준 당사 각 본부·부점과 매칭된 여러 시설들에 전 임직원의 30%가 봉사활동을 기 시행완료한 상황이고, 기부 활동 또한 꾸준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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