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공모주 슈퍼위크 이후 주관실적 압도적 선두 예상
연내 예상 몸값 4조 케이뱅크 상장도 앞둬..1위 굳히기 나서
KB증권이 이번달에만 올 상반기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을 비롯해 제일엠앤에스, 민테크 등 3곳의 일반청약을 진행하며 기업공개(IPO)시 주관사 1위 탈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2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인 ‘제일엠앤에스’(528억원), 전기차 배터리 진단 관련 기업 ‘민테크’(315억원), 이어 상반기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2153억원) 등 이달에만 2996억원의 인수금액을 달성했다.
제일엠앤에스는 총 9조4971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경쟁률은 1438.96대 1을 기록했다. 민테크 또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증거금 6조원 가량이 몰리며 15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상반기 최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에도 5개(KB,신한투자,하나,대신,삼성증권)증권사에 약 25조원의 뭉칫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경우 13조4072억원이 몰리며 254.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달 상장 기업들의 주관 실적을 반영할 경우 KB증권은 IPO 주관순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공모총액 기준 에이피알을 주관한 하나증권(1217억원)이 주관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NH투자증권(1098억원), 미래에셋증권(960억원), 신한투자증권(947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의 경우 우진엔텍 1건을 주관에 109억원의 실적을 기록중이다.
또한 올해 최대어 중 하나인 몸값 4조원대의 케이뱅크를 비롯해 예비심사 청구 중인 기업들이 상장할 경우 올해 주관 실적 선두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