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 등 4대 중점부문 지원
하나금융, 지난 2분기 금융지주 ESG 관심도 1위
“어려울수록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해야 해”
하나금융그룹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6조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서민·청년·취약차주 등 4대 중점부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연간 수혜대상은 7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6월 공표한 2030년 중장기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과 맞닿아있다. 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 취임 후 고객, 사회 등 가치 중심의 성장전략을 채택했다. 이후 지난 2분기 금융지주 기준 ESG 관심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26조원 투입…소상공인·자영업자 최우선 지원
취약계층 금융지원 프로젝트는 4개 중점부문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서민·청년·취약차주 ▲가계대출 실수요자 ▲사회가치창출(ESG) 등이다. 부문별 지원 규모는 각각 19조원, 3조원, 4조원, 1조원이다.
전체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부문 지원이 가장 크다. 하나금융은 금융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출발기금’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자체 만기연장·분할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통해 9월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금융지원 안에 대한 연착륙을 지원한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원금감면, 장기분할 상환 등의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출 금리인하를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도 덜어낸다. 하나은행은 연 7% 초과 고금리 대출기한 연장 시 최대 1%p 금리 감면혜택을 제공하고, 하나카드는 코로나19 이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장단기 카드대출 금리 1%p를 감면한다.
하나금융은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 취약차주들의 연착륙 지원과 함께 금리 인상기 자영업자 손님들이 원리금 상환의 부담을 덜고 사업체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간 35만명, 약 19조원에 달하는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금융 취약차주 대상 금융·비금융 지원…실수요자 대상 고정금리대환 추진
서민·청년·고령자 등 취약차주를 위해선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창업 7년 이내 청년 기업가에게 0.7%p 여신 금리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창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
고령자를 비롯한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론 오는 17일부터 ‘연금하나통장’ 우리금리를 2.0%p까지 확대한다. 또 고령 손님 맞춤형 ATM 메뉴를 신설하고 ‘시니어 컬처뱅크’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시니어 컬처뱅크는 고령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개방형 문화공간 점포다.
가계대출 실수요자에겐 고정금리 대출전환 지원을 제공한다.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조치로 하나은행은 ‘안심전환대출’ 비(非)대상 가계대출 차주들을 위한 ‘변동금리모기지론 고정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제공하는 안심전환대출(고정금리전환대출)은 주택가격 4억원, 소득 8000만원 이하 고객만 받을 수 있어 혜택범위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나은행은 “일정 수준의 주택가격 초과로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변동금리 가계대출 차주들은 고금리 이자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된다”며 “또한 안심전환대출은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준비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5년간 ESG 경영 1조원 투자…2분기 금융지주 기준 ESG 관심도 1위
전체적인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에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그룹 대표 ESG 사업인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청년·중장년 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청년, 고령층 및 미혼모 통합 지원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 취임 이후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하나금융은 2030년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으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손님 가치(Our Value), 사회 가치(New Value), 혁신 가치(Extra Value) 등 가치 중심의 성장전략을 채택했다.
이러한 노력은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있다. 지난 2분기(4~6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SNS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 빅데이터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하나금융의 정보량(온라인 포스팅 수)이 10만1309건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올 2분기 하나금융지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은 지난 3월 취임한 함영주 신임 회장이 4월 이후 ESG와 혁신경영 등에 나서면서 관련 정보량이 쏟아진 것도 한몫했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한 해 ESG 경영을 통해 총 2조6227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한국사회가치평가에서 측정을 진행하고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의 감수를 받은 결과다. 함 회장은 지난해 회장 취임 전 그룹 부회장겸 ESG 총괄직을 맡았다.
함영주 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금융이 먼저 앞장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의 손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화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