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올수록 신선도 좋다”…온라인 장보기 ‘속도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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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올수록 신선도 좋다”…온라인 장보기 ‘속도전’ 지속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6.10.16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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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배송 기대 높아지며 당일배송 서비스 주목
컬리 당일 배송 후기 확산…빠른 배송에 만족감
배송 속도에 보냉 포장·신선도 관리 역량도 중요해져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배송 속도가 소비자 만족도를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아볼 수 있는 것처럼 업체별로 '속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신선식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포장과 배송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 편의성뿐 아니라 배송 시간과 도착 당시 상품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면서 유통업계의 배송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쿠팡 로켓배송 배송박스. [사진=서영광 기자]
쿠팡 로켓배송 배송박스. [사진=서영광 기자]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컬리에서 주문한 상품을 당일 저녁에 받아봤다는 소비자 후기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쿠폰을 이용해 아침에 상품을 주문했는데 당일 저녁 배송이 완료됐다며 빠른 배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문 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배송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포장도 호평을 받았다. 해당 소비자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가 충분히 동봉됐으며, 상품이 녹지 않은 상태로 도착했다고 전했다. 기온차가 큰 환절기엔 배송 시간이 길어질수록 상품의 온도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빠른 배송과 함께 냉장·냉동 상품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거나, 권역에 따라 서비스 진행 여부가 달라진다.

실제로 쿠팡은 일부 로켓배송 상품을 대상으로 주문 당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오늘 도착’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상 상품을 오전 중 주문하면 당일 저녁까지 배송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다만 모든 상품과 지역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상품별 배송 가능 여부와 지역별 주문 마감 시간에 따라 이용 조건이 달라진다.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배송 경쟁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소비자의 구매 방식 변화가 있다. 소비자들은 필요한 식재료를 미리 대량으로 구매하기보다 필요한 시점에 주문해 받아보는 편의성을 기대한다. 특히 신선식품은 구매 후 보관 기간과 상품 상태가 중요한 만큼, 원하는 시점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가 장보기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다만 배송 속도만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확보하기는 어렵다. 신선식품은 배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품 특성에 맞는 포장과 보냉재 사용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배송이 빨라지더라도 상품이 녹거나 손상된 상태로 도착한다면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온라인 장보기 업체들은 배송 시간 단축뿐 아니라 상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품질을 유지하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이 배송 속도와 상품 상태를 함께 평가하는 만큼, 주문부터 배송 완료까지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이 업체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온라인 장보기 이용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은 단순히 상품을 주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신선한 상태로 받아보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배송 속도뿐 아니라 상품 특성에 맞는 포장과 온도 관리 등 배송 전 과정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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