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전남·광주에 'NH금융허브' 신설…서남권 전략산업 금융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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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전남·광주에 'NH금융허브' 신설…서남권 전략산업 금융지원 나선다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6.10.07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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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신재생에너지·모빌리티·바이오 겨냥…계열사 협업 체제 가동
전남·광주 100여개 사무소 기반…보증기관에 50억원 특별출연
농협금융 본사.
농협금융 본사.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NH농협금융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남권 NH금융허브'를 출범한다.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종합 금융지원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 기조에 맞춰 동남권과 전북에 이어 세 번째 테마 지역으로 서남권(전남광주통합특별시)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중 가칭 'NH금융허브'를 신설하고, 지역 밀착형 금융지원을 본격화한다.

농협금융은 앞서 지난 4월 경남 창원에 해양·항공·방산 종합지원센터를 열어 동남권 지원에 착수했고, 6월에는 전북을 두 번째 지역으로 선정해 농생명·피지컬AI·신재생에너지 업종 지원 계획을 내놨다. 이번 서남권 허브는 지역별 특성에 맞춘 금융지원 모델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7월 1일 출범했다.

허브는 전남·광주에 이미 구축된 100여개 사무소와 1100여명의 임직원 인프라를 활용한다. 농협금융은 은행과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전남에서 70개, 광주에서 37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임직원 수는 전남 709명, 광주 429명이다. 농협금융은 전국 1200여개 사무소 가운데 60% 이상을 비수도권에 두고 있어, 지역 밀착형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허브는 광주·무안·순천 등 3개 청사가 위치한 권역별 특성에 맞춰 핵심 전략산업과 연계한 종합 금융서비스 지원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서남권 전략산업인 AI·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바이오 업종이다.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등 핵심 계열사가 협업해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계열사별로는 은행이 전남광주 보증기관에 총 50억원 규모를 특별출연하는 등 기업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손해보험은 기업성 보험을 늘리고, 증권과 벤처캐피털(VC)은 첨단산업 지원과 혁신기업 투자에 나선다. 캐피탈은 기업여신과 산업재 금융 등을 맡는다.

농협금융은 신안 해상풍력 발전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지역개발 인프라 투자에도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서남권에서는 이미 계열사 차원의 사업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올해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투자했고, 지난 7월에는 총사업비 2조7000억원 규모의 광주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1차 사업'에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 참여해 약 3400억원의 금융약정을 맺었다.

아울러 기부금 조성과 금융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서남권은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할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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