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모집인 대출 문 열자마자 또 닫았다…9월 한도 이틀 만에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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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모집인 대출 문 열자마자 또 닫았다…9월 한도 이틀 만에 바닥
  • 최정윤 기자
  • 승인 2026.09.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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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재개한 대출모집인 가계대출 접수, 2일 오후 5시 마감
상담사 1인당 하루 1건·접수시간 단축에도 한 달치 물량 소진
7월 8일→7월 28일→9월 2일…모집인 채널 마감 시점 갈수록 앞당겨져
영업점 창구는 정상 접수…총량규제 완화분은 집단대출 위주 배정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

[녹색경제신문 = 최정윤 기자]

신한은행이 대출모집인을 거치는 가계대출 신규 접수를 다시 연 지 이틀 만에 또 막았다. 상담사별 접수 건수와 시간까지 줄여가며 수요를 분산하려 했지만, 9월 한 달치로 배정한 물량은 영업일 기준 이틀을 넘기지 못했다.

3일 <녹색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재개했던 대출모집인 경유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등 가계대출 접수를 2일 오후 5시를 기해 마감했다. 월 단위로 정해둔 모집인 채널 한도가 이틀 만에 모두 채워진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올해 초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신규 대출 한도를 월별로 배정해 운용하고 있다. 해당 월 물량이 소진되면 월말까지 모집인 접수를 받지 않고, 다음 달 한도가 새로 배정된 뒤에야 접수를 다시 여는 구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초부터 월별로 모집인대출 접수 한도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재개 과정에서 신한은행은 상담사 1명이 하루 1건만 접수할 수 있도록 하고 접수 가능 시간도 따로 정했다. 첫날인 1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신청을 받았으나, 수요가 몰리자 둘째 날인 2일에는 오후 5시까지로 시간을 줄였다. 이런 제한 조치에도 한 달치 한도가 이틀 만에 동난 셈이다.

모집인 채널의 한도 소진 시점은 달이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다. 7월분은 같은 달 8일 접수가 마감됐고, 8월분은 전월 말인 7월 27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해 곧바로 이튿날 한도가 찼다. 9월분 역시 재개 이틀 만에 문을 닫으면서 월초마다 신청이 집중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모집인 접수가 다음 달 1일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한은행은 재개 시점을 공식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다. 고객이 영업점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는 신규 대출은 종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금융당국이 최근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관리 목표를 일부 늘리면서 은행들의 공급 여력은 확대됐지만, 개별 차주가 체감하는 문턱은 여전히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가 여력이 집단대출과 주택 실수요자 자금 등에 우선 배정되면서 일반 주담대나 신용대출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정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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