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푸른 발걸음으로 그리는 상생'... 롯데, 제11회 슈퍼블루 마라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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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푸른 발걸음으로 그리는 상생'... 롯데, 제11회 슈퍼블루 마라톤 개최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6.09.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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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인 8000명 동반 질주… 한글날 맞아 ‘올바른 언어 사용’ 공익 가치 더해
롯데가 다음달 9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에서 '제 11회 슈퍼블루 마라톤'을 개최한다.[사진=롯데지주]
롯데가 다음달 9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에서 '제 11회 슈퍼블루 마라톤'을 개최한다.[사진=롯데지주]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롯데가 오는 10월 9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제11회 슈퍼블루 마라톤’을 개최하며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형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슈퍼블루 마라톤은 장애인의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매고 사회적 장벽을 허무는 롯데의 대표적인 포용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5년 첫 출범 이후 매년 이어져 왔으며, 이번 제11회 대회까지 누적 참가자 수는 약 8만명에 이른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손을 잡고 완주하는 슈퍼블루 걷기(1.6km), 슈퍼블루 5km를 비롯해 비장애인 대상의 5km와 10km 코스 등 총 4개 종목으로 세분화됐다. 사회적 약자의 스포츠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참가비 체계도 공공성에 초점을 맞췄다. 비장애인 참가비는 3만원인 반면, 장애인 본인과 동반 가족 최대 4인까지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도록 설계해 물리적·경제적 문턱을 낮췄다.

특히 롯데의 이번 행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사회(S)’ 부문의 핵심 가치인 다양성 존중과 지역사회 포용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롯데는 2013년부터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손잡고 장애인에 대한 바른 언어 사용과 인식 개선을 이끄는 ‘블루(BLUE)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Beautiful Language Use will Echo(아름다운 말은 울림이 된다)’는 캠페인 철학을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 바로 슈퍼블루 마라톤이다.

올해 대회는 개최일이 한글날인 점에 착안해 ‘장애인에게 바른 말을 전해요’를 핵심 메시지로 설정했다. 신체적 차이를 넘어 일상 속 언어 습관까지 돌아보게 함으로써, 장애에 대한 편견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올바른 인식 확산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롯데 계열사들도 유기적인 역량 결집을 통해 ESG 연대 협력의 의미를 더한다.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로리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가 친환경·에너지 보충을 위한 간식과 음료를 지원한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리사이클링 부스를, 캐논코리아는 참가자들의 추억을 담을 포토존 이벤트를 각각 운영한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 연주자들로 구성된 ‘SOK 앙상블’의 공연과 대회 전 사전 교류 프로그램인 ‘슈퍼블루 러닝 클래스’를 배치해 단순 일회성 행사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참가 신청은 이달 10일까지 슈퍼블루 마라톤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마라톤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평등하게 어우러지는 사회적 가치를 체감하는 장”이라며 “한글날을 맞아 일상 속 언어 표현까지 성찰하고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뿌리내리게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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