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가 132만원...신주 20% 우리사주조합 우선 배정
[녹색경제신문 = 민보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폴리펩타이드그룹(Polypeptide Group) 인수를 위해 3조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227만주를 주당 132만2000원에 이 같은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조달 규모는 약 3조9억원이다. 조달 자금 중 2조7062억원은 글로벌 펩타이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에, 2948억원은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사용한다.
신주는 기존 발행주식 4629만951주 대비 약 4.9%에 해당한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0392737657주로, 신주배정기준일인 10월 6일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가 보유 주식 1주당 약 0.039주를 배정받는다.
우리사주조합에는 전체 신주의 20%인 45만4000주가 우선 배정된다. 구주주 청약 이후 실권주가 발생하면 신주인수권증서 보유자를 대상으로 초과청약을 진행한다. 초과청약 한도는 배정 신주의 20%다. 이후에도 남는 실권주와 단수주는 일반공모로 넘긴다.
예정 발행가액은 이사회 결의 전일인 8월 27일을 기산일로 1개월·1주일 가중산술평균주가와 기산일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격과 기산일 종가 중 낮은 가격을 기준주가로 삼아 15% 할인율을 적용해 산정했다. 예정 발행가액은 132만2000원이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은 11월 9일, 구주주 청약은 11월 9~10일 진행된다. 우리사주와 구주주 청약 이후 남은 실권주에 대한 일반공모는 11월 12~13일 실시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11월 17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30일이다.
신주인수권증서는 상장·거래가 가능하다. 회사는 일반주주에게 발행되는 신주인수권증서를 거래소에 상장 신청하고 최소 5거래일 이상 상장할 예정이다. 신주인수권증서의 매매 및 중개는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담당한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이다. 공매도 거래 제한 기간은 8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연내 완료해 기존 항체의약품뿐만 아니라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에 이어 최근 각광받으며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모달리티인 펩타이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라며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와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 등 3대축 확장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보영 기자 re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