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업은 웃었지만…스타벅스 부진에 2분기 430억원 적자
상태바
이마트, 본업은 웃었지만…스타벅스 부진에 2분기 430억원 적자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6.08.13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별도 영업이익 256억원…전년 대비 64% 증가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성장세에 본업 수익성 개선
SCK컴퍼니 184억원 적자 전환…연결 실적 발목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이마트가 올해 2분기 본업에서는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주요 자회사 부진으로 연결 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컴퍼니가 적자로 돌아서면서 이마트의 실적 개선 효과가 상쇄됐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의 매장 내부 모습. [사진=서영광 기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의 매장 내부 모습. [사진=서영광 기자]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6조9150억원,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고, 지난해 216억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에서는 분위기가 달랐다. 2분기 총매출은 4조4428억원으로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64%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1719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다.

성장을 이끈 것은 트레이더스다. 2분기 총매출은 9927억원으로 10.3%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자체 브랜드 T 스탠다드 매출도 24.2% 늘었고 방문 고객 수는 3.7% 증가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역시 매출 3891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7.2%, 51.7% 성장했다. 가격 경쟁력과 상품 차별화에 더해 통합매입과 점포 운영 효율화 등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자회사였다. 스타벅스코리아 운영사인 SCK컴퍼니는 2분기 매출이 7473억원으로 6.1% 감소했고, 영업손실 18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40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만큼 실적 변화 폭이 컸다.

결국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본업의 체질 개선과 자회사 리스크가 동시에 드러난 성적표라는 평가다. 본업만 보면 매출과 이익 모두 개선됐지만 연결 기준에서는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이어가면서 트레이더스 성장세를 확대하고, 신규 출점과 고객 접점 확대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하며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