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수주 확대 수익성↑…연내 흑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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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수주 확대 수익성↑…연내 흑전 기대감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6.07.30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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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나노 이하 첨단 공정 가동률 100% 도달
브로드컴 협의 진행…2나노 수주 2배 확대 목표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첨단공정 수주 확대와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첨단공정의 가동률이 사실상 최대 수준에 도달했으며, 수율 개선과 가격 조정 효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내 흑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가동률과 수율, 가격 조정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가까운 시일 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2분기 메모리 HBM 기반 다이 제품 수요 증가와 미국 고객 중심의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를 비롯한 AI·고성능컴퓨팅(HPC) 고객을 중심으로 2나노 공정 수주를 확대하며 프로젝트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을 비롯한 주요 고객과의 협의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 등 주요 고객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2나노 프로젝트 수주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테일러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모습. [사진=삼성전자]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테일러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하반기에는 2세대 2나노 공정 기반 모바일 제품 양산을 시작하고, 주요 고객의 4나노 저전력(LPU) 제품 생산도 확대한다. 여기에 메모리 기반 다이 제품 판매 확대와 미국·중국 주요 고객 매출 증가가 더해져 연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사업 구조도 첨단공정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첨단공정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AI·HPC 분야 매출 비중도 지난해 10% 후반 수준에서 올해 3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능력 확대도 이어간다. 미국 테일러 1공장은 계획대로 2026년 가동을 시작해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테일러 2공장은 올해 말 착공해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의 1.4나노 공정 문의도 늘고 있다며 추가 생산능력 확보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공정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성숙 공정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8나노·17나노, CIS, eNVM 등 수요가 늘어나는 분야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실리콘포토닉스 등 차세대 기술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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