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세이오·마뗑킴...야구, 패션 브랜드 콜라보 활발한 배경엔 '지갑 여는' 여성 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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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세이오·마뗑킴...야구, 패션 브랜드 콜라보 활발한 배경엔 '지갑 여는' 여성 팬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7.2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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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세이오·마뗑킴 2030 여성 인기 브랜드 최근 프로야구 구단과 협업 적극적
KBO 흥행 및 핵심 소비층 2030 여성... 이들 공략하는 것이 협업의 주요 목적
프로야구구단 LG트윈스와 협업한 마뗑킴. [사진=마뗑킴]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한국 프로야구 구단이 최근 인기 캐릭터 IP와 협업에 이어 코이세이오·마뗑킴과 같은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와도 적극적으로 손을 잡고 있다. 

이같은 행보는 최근 몇 년 새 급격하게 늘어난 프로야구 인기와 함께 그중에서도 구매력이 있는 여성 팬덤의 비중 상승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하고하우스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마뗑킴은 LG트윈스와 협업한 컬렉션을 지난 20일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LG트윈스를 응원하면서 평소 마뗑킴을 즐겨 입는 팬을 콘셉트로 기획됐다. 야구장은 물론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도록 기존 야구 굿즈를 마뗑킴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선수들의 열정을 상징하는 흙먼지를 빈티지한 분위기로 풀어냈으며, 잠실구장과 서울, V5 도전 등 LG트윈스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낙서 형태의 캘리그라피로 표현했다.

컬렉션은 반팔 티셔츠 4종과 점퍼 2종 등 의류 6종, 가방 2종과 볼캡, 비니, 키링 등 액세서리 5종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은 낙서 그래픽을 적용한 덕아웃 재킷과 반팔 티셔츠다.

마뗑킴보다 앞서 코이세이오(COYSEIO)는 프로구단 삼성 라이온즈와 협업해 ‘BLUE MADE ME’ 캠페인을 진행했다. 코이세이오는 아이돌 뉴진스가 착용해 유명세를 탄 브랜드로 1020세대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협업은 코이세이오가 삼성 라이온즈의 상징인 ‘블루’를 구단의 로고 타이포그래피를 코이세오의 무드로 재해석한 패치워크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은 티켓 수납이 가능한 투명 포켓 봄버 자켓과 블루 체크 스커트, 티셔츠, 트레이닝 팬츠, 볼캡, 스카프, 스크런치 등 직관과 일상에서 착용할 수 있는 총 10가지 아이템이다.

마뗑킴과 코이세이오 협업 제품의 공통점은 일상에서 착용해도 무리없는 디자인이라는 점이다. 과거 협업 의류 제품들이 유니폼이나 단순 야구장 갈 때 입는 옷 정도였다면 최근 협업 제품 의류들은 일상 의류와 큰 차이없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패션 브랜드와 프로 야구 구단이 협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대로 ‘돈을 쓰는’ 여성 팬의 비중 확대가 지목된다. 

최근 프로야구 흥행의 중심에는 2030 여성 팬덤이 있다. KBO 관람객 분석에 따르면 주말 경기 예매자 중 2030 여성 비중은 절반을 웃돈다. 

KBO 프로야구 구단과 협업한 굿즈 소비를 살펴봐도 핵심 소비층 역시 이들이다. 

무신사에서 판매하는 KBO 컬래버 상품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1월~5월) 전체 구매자의 61%가 여성이었고 여성 구매자 중 20대는 33.8%, 30대는 34.4%로, 2030 여성이 68.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KBO의 흥행을 이끌고 야구 팬덤의 실질적인 구매력의 핵심은 2030 여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패션 브랜드도 더 적극적으로 KBO 프로구단과의 협업을 검토한다는 것이 업계의 이야기다. 평소에 관심이 있던 브랜드가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 구단과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면 그만큼 구매동기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업계 한 종사자는 “캐릭터든 아이돌이든 협업 대상을 고를 때 해당 팬덤에 여성 팬 비중이 높은지를 봐야 한다”면서 “실질적으로 돈을 쓰는 고객층은 그들(여성)”이라고 언급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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