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회장, 젠슨 황 CEO에게 두산그룹 가보 기념품 '두산일두' 무슨 뜻...잠실 야구장에서 '로보틱스 협력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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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회장, 젠슨 황 CEO에게 두산그룹 가보 기념품 '두산일두' 무슨 뜻...잠실 야구장에서 '로보틱스 협력 의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6.06.08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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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잠실 야구장에서 시구-시타 행사 진행
- 별도 행사장서 '두산일두' 선물 전달식 가져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7일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 홈경기 관람차 잠실 야구장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두산일두(斗山一斗)'를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두산일두'는 '한 말(斗), 한 말 차근차근 쉬지 않고 쌓아 올려 산(山)같이 커져라'는 의미에서 사명을 '두산(斗山)'으로 지은 박승직 창업주의 유지를 기려 만든 그룹경영의 상징이다. 창업 당시인 19세기 말에 통용되었던 말(斗)의 모습을 재현해 만들었다.   

제슨 황 CEO에게 전달한 '두산일두'는 느티나무와 백동 등을 활용해 못질 없이 나무를 끼워 맞추는 옛 시대 전통 제작 방식을 적용해 만들어졌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이 7일 잠실야구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두산그룹 창업정신을 상징하는 기념품 '두산일두'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두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이 7일 잠실야구장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에게 두산그룹 창업정신을 상징하는 기념품 '두산일두'를 전달하고 있다.[사진=두산]

박정원 회장은 귀중한 손님을 맞이할 때나 크게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두산일두를 선물로 전하고 있다. 이번에 특별 제작된 두산일두에는 두산그룹과 엔비디아 양사의 파트너십이 산같이 커지기를 기대하는 의미가 담겼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오후 4시 10분경 잠실 야구장에 도착했다. 박정원 회장이 젠슨 황 CEO를 직접 마중했다. 박정원 회장은 경기장 내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젠슨 황 CEO에게 기념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93번이 적힌 두산 홈 유니폼을 착용하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했다. 93번은 엔비디아가 설립된 1993년을 의미한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도를 상징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시타석에서 나섰다. 젠슨 황 CEO의 시구 지도는 외국인 투수 잭 로그가, 박정원 회장의 시타 지도는 주장 양의지 선수가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베어스 홈경기가 열린 7일 잠실야구장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구-시타 행사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두산]
두산 베어스 홈경기가 열린 7일 잠실야구장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시구-시타 행사 후 활짝 웃고 있다. [사진=두산]

시구 후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 직원들과 함께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테이블에는 치킨, 떡볶이, 닭강정, 팝콘 등의 메뉴가 준비됐다.

재계 관계자는 "박정원 회장과 젠슨 황 CEO의 '시구-시타'는 단순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사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업 협력을 상징하는 장면"이라며 "두산그룹과 엔비디아 양사는 로보틱스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두산그룹의 순금 됫박 상징물인 '황금 두산일두'(왼쪽) 및 2023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지역장에게 황금일두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두산]
두산그룹의 순금 됫박 상징물인 '황금 두산일두'(왼쪽) 및 2023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지역장에게 황금일두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두산]

한편, 박정원 회장은 2016년 4월 회장 취임식 당시 전임 박용만 회장에게 '두산일두'를 전달받은 바 있다. 이 '두산일두'는 두산그룹에서 대를 이어오며 사실상 '가보'로 삼고 있는 '됫박'이다.

박정원 회장은 2023년 3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두산밥캣 북미지역의 마이크 볼웨버 지역장 등 임직원들에게 ‘2023 두산 경영대상’을 시상하고 순금으로 만든 ‘두산일두(斗山一斗)’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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