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자체 물류 센터?...불 붙는 이커머스 배송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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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자체 물류 센터?...불 붙는 이커머스 배송 경쟁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7.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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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체 물류센터 구축 검토 중에 있어 현재는 연합형 배송
쿠팡, 11번가 직배송 서비스...이커머스 배송 경쟁 치열해질 전망
네이버 배송.[사진=네이버]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독자 물류 센터를 구축해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네이버는 해당 사안은 확정이 아닌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네이버가 자체 물류센터를 통해 직배송 모델을 도입하면 쿠팡과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독자 물류 센터 구축과 별개로 커머스는 최근 들어 네이버가 가장 공을 들이는 영역이다. 인공지능 쇼핑 에이전트 고도화를 통해 기존의 검색 영역부터 구매, 배송까지 쇼핑 경험을 원클릭으로 제공하는 것이 최근 네이버 커머스의 지향점이다.

이같은 흐름에서 네이버가 직접 물류 센터를 구축하거나 직배송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지금의 연합형 배송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용자들에게 한층 더 고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네이버 커머스의 배송 시스템은 ‘연합형 배송 모델’이다. 

입점한 판매자와 물류사를 연결하는 구조로 지난 2021년 자체 물류 연합 네트워크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CJ대한통운, 파스토, 품고 등 물류 파트너와 협력해 왔다. 네이버가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도착 예정일을 알리고 실제 보관·포장·배송은 물류사가 맡는 구조다.

다만, 이같은 연합형 배송 모델 시스템 내에서는 통제력이 낮을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물류사마다 저마다 다른 배송 경험을 가질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 역시도 물류 센터 구축 등을 통해 물류 시스템의 통제력을 높이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시스템 고도화를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유통업계에서 커머스 플랫폼이 직배송 새벽배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은 이미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다. 쿠팡은 전국 9개 대형 물류센터와 227개 배송 거점을 구축해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SG닷컴과 11번가 역시 새벽배송·당일배송·익일배송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송 경쟁력 강화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공식 석상에서 언급한 사안이다. 

최 대표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커머스 부문 최우선 과제로 '배송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최 대표는 "물류 직접 투자 모델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건당 배송비를 완화하면서도 물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구조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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