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회장 차남 신중현, SBI저축은행 상무 승진…미래성장실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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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회장 차남 신중현, SBI저축은행 상무 승진…미래성장실 이끈다
  • 최정윤 기자
  • 승인 2026.07.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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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회사 편입 후 3개월 만에 임원 승진
미래성장실 신설…신사업·디지털 전환 총괄
오너 3세 경영 보폭 확대 주목
[사진=SBI저축은행]
[사진=SBI저축은행]

[녹색경제신문 = 최정윤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차남 신중현 씨가 SBI저축은행 상무로 승진하며 신설 조직인 미래성장실을 이끌게 됐다. 지난 4월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한 지 불과 3개월 만의 승진이어서, 그룹 내 신 상무의 역할과 입지가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SBI저축은행은 전날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시너지팀장을 맡아온 신중현 팀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신 상무는 앞서 4월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편입 직후 경영전략본부 산하에 새로 만들어진 시너지팀 초대 팀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신 상무가 새로 맡는 미래성장실은 기존 시너지팀과 미래비전팀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SBI저축은행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총괄한다.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신사업 발굴, 디지털 혁신 로드맵 수립, 글로벌 협업 체계 구축까지 폭넓은 역할을 맡으며 교보생명그룹과의 시너지 전략도 주도할 전망이다.

이번 인사는 교보생명이 추진해온 금융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지난 4월 SBI저축은행 지분 50%에 1주를 더해 인수를 마무리하며, 보험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증권·자산운용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생명보험이 주력이던 교보생명에 여·수신 기능과 전국 영업망을 갖춘 저축은행이 더해지면서 양사 간 금융서비스 연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83년생인 신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했으며 일본 SBI그룹 계열인 SBI손해보험과 SBI스미신넷은행에서 근무했다. 이후 2020년 교보라이프플래닛에 합류해 디지털전략 부문 매니저와 실장을 지냈고, 최근에는 교보생명 글로벌제휴담당으로 해외 사업 협력과 디지털 전략을 담당해왔다. 일본 SBI그룹과 교보생명 양쪽 경험을 모두 갖춘 점이 이번 발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오너 3세인 신 상무가 그룹의 핵심 신사업 계열사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총괄하게 된 만큼, 향후 경영 보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를 계기로 미래 금융 전략 수립과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교보생명그룹과의 시너지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정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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