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국 이어 유럽 시장 정조준...전세계로 뻗어가는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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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미국 이어 유럽 시장 정조준...전세계로 뻗어가는 K-뷰티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6.30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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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유럽 화장품 수출 비중 크게 늘어...과거와 다르게 K-뷰티 위상 커져
유통기업 실리콘투, 폴란드 내 유통거점 확보, 코스맥스, 유럽 ODM사 지분 인수
해당 이미지는 본문의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입니다.[사진=pexles]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최근 국내 화장품 기업이 기존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아시아·북미 시장을 넘어서 유럽까지 수출국이 다변화되고 있다. 특정 국가의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신시장 진출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아직까지 최대 수출국은 미국 시장이다. 한화투자증권의 화장품 업종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 1월~4월 미국향 화장품 수출은 1조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4월에도 미국향 수출은 2953억원으로 35.5% 늘며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다.

해당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점은 유럽향 수출은 +78.7%로 전체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는 점이다. 유럽향 수출 비중도 17.6%까지 확대되며 미국에 이은 신규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럽 성장은 기초화장품 중심으로, 실리콘투의 유럽 매출 확대와 폴란드·네덜란드 등 물류 거점 국가향 수출 증가는 유럽 내 유통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수출이 긍정적인 이유는 특정 국가 하나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기초 화장품에서 폴란드와 네덜란드의 비중 확대가 뚜렷한데 이 두 국가는 유럽 내 물류와 유통 허브 성격이 강한 국가다.

과거 유럽은 국가별 언어, 인증, 규제, 유통망, 물류 대응 등이 까다롭기 때문에 미국이나 일본 대비 진입 난이도가 높은시장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사들이 미국 시장에서 쌓은 실적을 기반으로 유럽 바이어와의 협상력이 높아졌고, 현지 리테일 입점과 온라인 유통망 확보도 확대되고 있다.

화장품 유통기업 실리콘투는 2023년 유럽 전역과 영국 운영을 위한 폴란드 물류 창고를 설립했고, 올해에도 추가 확장을 진행중이다.

국내 기업의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유럽 중심으로 해외사업 구조를 재편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는 올해 1월 영국 온라인 뷰티 플랫폼 컬트뷰티에 공식 입점했다.

에이피알의 메디큐브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7개국 세포라에 입점해 45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화장품의 본고장이었던 유럽에 국내 화장품ODM사의 진출도 눈에 띈다.

국내 대표 ODM사인 코스맥스의 경우 지난 2월 이탈리아 ODM 기업 케미노바 지분 51%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유럽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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